2006년생 진태호 '1골 1도움' 전북, ACL2 첫 경기서 세부에 6-0 대승

빡빡한 일정 속 로테이션 운영하고도 승리 챙겨

세부를 상대하는 전북 현대 선수들(전북 현대 제공)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투(ACL2) 첫 경기서 다득점 대승을 거뒀다.

전북은 19일(한국시간) 필리핀 마닐라 리잘 메모리얼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부FC와의 2024-25 ACL2 H조 조별리그 1차전서 6-0으로 이겼다.

K리그1와 ACL2 동남아 원정을 병행해야 하는 전북은 이날 준프로 계약 진태호를 출전시키는 등 로테이션을 활용하고도 기분 좋은 승리를 기록했다. 아울러 지난 14일 K리그1에서 수원FC를 6-0으로 꺾었던 데 이어 2경기 연속 6-0 승리라는 기쁨도 챙겼다.

이날 전북은 빡빡한 일정과 인조 잔디 등 변수 속에서도 일찍 골을 넣으며 순조롭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전북은 전반 15분 만에 2006년생 진태호가 데뷔골이자 선제골을 터뜨렸다. 진태호는 오른쪽 측면에서 날아온 김태환의 크로스가 머리로 돌려놓아 세부 골문을 열었다.

전북 현대의 2006년생 준프로 진태호(가운데)(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이후 경기는 전북은 일방적 흐름 속 소나기골을 추가했다. 전반 36분 진태호가 머리로 떨군 공을 김창훈이 골키퍼와의 일대일 찬스에서 득점하며 2-0으로 달아났다.

전반 추가시간에는 문선민의 골까지 터져, 전북은 전반전을 3-0으로 마쳤다.

후반전에도 전북의 압도적 우위는 계속됐다. 후반 4분엔 문선민의 컷백을 박재용이 손쉽게 밀어넣었다.

이어 후반 29분엔 유제호가 직접 프리킥, 후반 32분엔 박채준의 강력한 슈팅이 연달아 골문에 꽂히며 6-0 화끈한 대승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ACL2는 기존 ACL이 새롭게 개편되면서 생긴 ACLE(챔피언스리그 엘리트)의 하위 레벨 대회다.

전북은 세부FC를 포함해 무앙통 유나이티드(태국), 셀랑고르(말레이시아)와 함께 H조에서 경쟁한다.

tr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