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서 펄펄 나는 양민혁, CIES 선정 경험 많은 10대 18위

1위는 유로 2024 영플레이어 야말

강원FC의 양민혁(왼쪽)/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올해 K리그 최고의 히트 메이커 양민혁(18·강원)이 전 세계 10대 선수 중 풍부한 경험을 쌓았다는 조사가 나왔다.

12일(한국시간) 국제축구연맹(FIFA) 산하 국제스포츠연구소(CIES)가 발표한 '경험 많은 10대 선수' 보고서에서 양민혁은 18위에 올랐다.

CIES는 경기 출전 시간과 포지션, 그리고 활약하는 무대에 따라 점수로 계산, 순위를 매겼다.

올해 준프로 신분으로 강원 유니폼을 입고 K리그에 데뷔한 양민혁은 지금까지 강원이 치른 29경기에 모두 출전해 8골 5도움을 작성했다.

소속팀에서 번뜩이는 활약 덕에 양민혁은 9월 펼쳐진 팔레스타인, 오만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을 치른 A대표팀 부름을 받기도 했다.

이에 양민혁은 2.01점을 획득하며 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의 동생 조브 벨링엄(선덜랜드)과 공동 18위에 자리했다. 아시아 선수 중 최고 순위다.

바르셀로나의 라민 야말. ⓒ AFP=뉴스1

1위는 지난 7월 스페인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유로) 2024 우승에 기여한 라민 야말(바르셀로나)이 차지했다.

야말은 유로 2024에서 주전 공격수로 활약하며 1골 4도움을 작성, 팀 우승에 큰 역할을 했다. 이에 대회 영플레이어로 뽑혔다.

유로 2024 활약에 앞서 바르셀로나에서도 2023-24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50경기에 출전해 7골 7도움을 올렸다.

2위는 야말의 팀 동료인 중앙 수비수 파우 쿠바르시다. 쿠바르시는 바르셀로나에서 꾸준히 출전하고 있으며 2024 파리 올림픽에도 출전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3위는 브라질이 기대하는 엔드릭(레알 마드리드)이 차지했고, 워렌 자이르-에메리(파리 생제르맹), 코비 마이누(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뒤를 이었다.

dyk06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