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시간 11분에 터진 주민규 오만전 쐐기골, 역대 가장 늦은 득점

홍명보호, 오만 원정서 3-1 승리

주민규의 오만전 쐐기골이 한국 a매치 가장 늦은 시간 득점으로 기록됐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2024.9.10/뉴스1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국가대표 공격수 주민규(울산)가 오만을 상대로 터뜨린 쐐기골이 한국 A매치 역사상 가장 늦은 시간에 터진 득점으로 기록됐다.

주민규는 10일(이하 한국시간) 오만 무스카트 술탄카부스 경기장에서 열린 오만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2-1로 앞선 후반 추가시간 11분 중거리 슈팅으로 득점했다. 주민규의 쐐기골을 앞세운 한국은 3-1로 이겼다.

대한축구협회(KFA)는 11일 "공식 기록 100분 34초에 터진 주민규의 오만전 골은 90분 경기 기준 역대 한국의 A매치에서 나온 가장 늦은 득점"이라고 발표했다.

지난 3월 33세 343일의 역대 최고령 나이로 A매치에 데뷔한 '늦게 핀 꽃' 주민규는 이후 6경기 2골로 활약중이다.

한편 기존의 가장 늦은 A매치 득점 기록은 올해 1월 30일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16강 사우디아라비아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9분(98분 32초)에 나온 조규성(미트윌란)의 극적 헤더 동점골이었다.

연장전까지 포함한 경기에서 가장 늦게 나온 득점은 2011 AFC 카타르 아시안컵 준결승 일본전에서 황재원이 연장 후반 15분(119분 51초)에 터뜨린 헤더골이다.

tr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