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U20 여자 월드컵 16강서 개최국 콜롬비아와 대결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박윤정 감독이 이끄는 여자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이 2024 국제축구연맹(FIFA) U20 여자 월드컵 16강에서 개최국 콜롬비아와 격돌한다.

2024 U20 여자 월드컵은 9일(이하 한국시간) 조별리그 일정을 마치고 16강 토너먼트 대진을 확정했는데, 한국은 콜롬비아와 만났다.

앞서 전날(8일) 한국은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독일을 1-0으로 꺾고 1승 1무 1패(승점 4)로 D조 3위를 차지, 16강 진출권을 따냈다. 한국이 U20 여자 월드컵 조별리그를 통과한 것은 8강에 오른 2014년 캐나다 대회 이후 10년 만이다.

출전국이 24개국으로 확대된 U20 여자 월드컵은 4개 팀씩 6개 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진행, 각 조의 1·2위와 조 3위 중 상위 4개 팀이 16강 토너먼트에 오른다.

그리고 이날 E·F조의 일정까지 모두 마무리했고 한국은 조 3위 중 캐나다, 카메룬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성적을 내 16강에서 콜롬비아와 맞붙게 됐다.

한국과 콜롬비아의 16강 경기는 12일 오전 10시 칼리의 에스타디오 파스쿠알 게레로에서 열릴 예정이다.

홈 이점을 안은 콜롬비아는 A조에서 호주(2-0), 카메룬(1-0), 멕시코(1-0)를 연파하고 1위를 차지했다. 단 한 골도 허용하지 않는 등 수비도 견고하다.

한국은 콜롬비아와 여자 U20 대표팀 역대 전적에서 1승으로 우세하다. 2010 U20 여자 월드컵 3위 결정전에서 콜롬비아를 1-0으로 이긴 바 있다.

한국이 콜롬비아를 잡을 경우 8강에서 프랑스-네덜란드 승자와 맞붙는다.

대회 16강전에서 북일전은 성사되지 않았다. 3연승으로 F조 1위를 차지한 북한은 E조 2위 오스트리아를, E조 1위 일본은 D조 2위 나이지리아를 상대한다.

rok195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