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K 실축' 북한, 월드컵 3차 예선 첫 경기서 우즈벡에 0-1 패배

10일 라오스에서 카타르와 2차전

북한이 우즈베키스탄과의 원정 경기에서 0-1로 졌다. /뉴스1 DB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북한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을 패배와 함께 시작했다.

북한은 5일(이하 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의 밀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월드컵 3차 예선 A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0-1로 졌다.

첫 경기에서 아쉬움을 남긴 북한은 10일 오후 9시 카타르와 라오스에서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카타르전은 북한의 홈 경기다.

북한은 자국 사정 상 2차 예선 때도 라오스를 안방으로 삼아 홈 경기를 개최했는데, 3차 예선에서도 같은 결정을 내렸다.

아직 한 번도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지 못한 우즈베키스탄은 첫 경기에서 승리, 기분 좋게 출발했다. 기세를 높인 우즈베키스탄은 10일 키르기스스탄으로 원정을 떠나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3차 예선 첫 경기에서 승리하기 위해 북한과 우즈베키스탄은 초반부터 공방전을 펼쳤다. 치열하던 경기에서 우즈베키스탄이 전반 20분 리드를 잡았다.

자톨리딘 마샤리포프가 왼쪽 측면에서 넘어온 셰르조드 나스룰라예프의 패스를 받아 왼발로 마무리했다.

반격에 나선 북한은 전반 38분 상대의 파울로 페널티킥을 얻었다. 하지만 키커로 나선 강국철의 슈팅이 상대 골키퍼에게 막혀 득점으로 연결하는 데 실패했다.

이후 북한은 동점을 만들기 위해 공세를 높였지만 우즈베키스탄의 수비를 뚫지 못하면서 첫 경기에서 고개를 숙였다.

dyk06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