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규 최전방, 손흥민-이강인 좌우배치…팔레스타인전 선발 공개

오늘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서 월드컵 3차예선
풀백 황문기 A매치 데뷔…'18세' 양민혁 명단 제외

1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조별리그 C조 6차전 대한민국과 중국의 경기 후반전, 대한민국 손흥민이 관중석 팬들을 향해 응원을 유도하고 있다. 2024.6.11/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10년 만에 다시 출항하는 홍명보호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첫 경기에 손흥민(토트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등 최정예 멤버를 내세운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5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팔레스타인을 상대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이후 다시 축구 국가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홍명보 감독의 10년 만에 A매치 복귀 무대다. 아울러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위한 첫 단추가 될 경기다.

"다득점 승리로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진 홍 감독은 주축 선수들을 모두 선발로 내세워 총력전을 펼친다.

최전방에는 주민규(울산)가 배치됐고 2차 예선에서 7골을 몰아친 손흥민이 왼쪽에, A매치 3경기 연속골에 도전하는 이강인이 오른쪽에 위치했다.

손흥민은 128번째 A매치 경기를 뛰게 돼 이영표(127경기)를 제치고 한국 축구 A매치 최다 출전 단독 4위에 올랐다. 3위 이운재(133경기)와는 5경기 차로 좁혔다.

중원은 큰 변화가 없다. 이재성(마인츠), 황인범(페예노르트), 정우영(울산)이 2차 예선 싱가포르전과 중국전에 이어 3경기 연속 호흡을 맞춘다.

1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조별리그 C조 6차전 대한민국과 중국의 경기 전반전에서 대한민국 황인범이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2024.6.11/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수비는 왼쪽부터 설영우(즈베즈다), 김영권(울산),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황문기(강원)가 자리했다. 국가대표팀에 처음 뽑힌 황문기는 A매치 데뷔 기회를 얻었다.

골키퍼 장갑은 조현우(울산)가 낀다.

'18세 K리거' 양민혁(강원)과 이한범(미트윌란), 최우진(인천)은 교체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해 A매치 데뷔전을 다음으로 미뤘다.

◇ 팔레스타인전 선발 출전 명단

△FW = 손흥민(토트넘), 주민규(울산),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MF = 황인범(페예노르트), 이재성(마인츠), 정우영(울산)

△DF = 설영우(즈베즈다), 김영권(울산),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황문기(강원)

△GK = 조현우(울산)

rok195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