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서 열리는 홈리스월드컵 한국 출사표 "즐기면서 행복한 축구 하겠다"
21일부터 28일까지 한양대에서 열려
- 안영준 기자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안방서 열리는 홈리스월드컵에 출전하는 한국 홈리스축구대표팀 선수단이 "즐기면서 행복한 축구를 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한국은 지난 4일 노무현시민센터에서 출정식을 갖고 대회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서울 2024 홈리스월드컵은 21일부터 28일까지 한양대 서울캠퍼스 대운동장에서 열리며, 총 43개국에서 57개 팀(남성 41개 팀, 여성 16개 팀)이 출전한다.
대회는 4대4 변형 풋살 경기로 열리고 주거권 사각지대에 놓인 사람들에게 선수 출전 자격이 주어진다.
한국은 이한별 감독의 지휘 아래 김성준, 정성덕, 홍승우, 포시 완지 등 8명으로 선수단을 꾸렸다.
선수들은 전국의 자립 준비 청년, 회복지원시설 거주 청소년, 지적 장애인, 난민 등으로 구성됐다.
이한별 감독은 "선수 한 명 한 명이 대회에서 행복을 느끼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했다. 주장 김성준은 "열심히 훈련한 뒤 즐기면서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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