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첫 상대' 팔레스타인, 유럽파 포함 최종 명단 확정

벨기에서 뛰는 공격수 다바그 등 총 25명 구성
2일 입국, 5일 한국과 월드컵 3차 예선 1차전

팔레스타인의 간판 공격수 오데이 다바그.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홍명보호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첫 상대인 팔레스타인이 25명을 최종 선발, 2일 한국으로 입국한다.

팔레스타인축구협회(PFA)는 1일(한국시간) 마크람 다부브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이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1·2차전에 나설 25명의 최종 명단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에 진출한 팔레스타인(FIFA 랭킹 96위)은 한국(23위), 이라크(55위), 요르단(68위), 오만(76위), 쿠웨이트(136위)와 B조에 묶였다.

팔레스타인은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한국과 월드컵 3차 예선 1차전을 치르고, 10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요르단과 2차전을 펼친다.

이에 지난달 초부터 요르단 암만과 쿠알라룸푸르에서 1·2차 전지훈련을 실시한 팔레스타인은 월드컵 3차 예선에 최정예 멤버를 꾸렸다.

유럽 무대에서 활동하고 있는 오데이 다바그(샤를루아), 오오마르 파라이AIK), 무스타파 지단(로센보르그), 아타 자베르(네프치 바쿠) 등이 모두 발탁됐다.

팔레스타인의 간판 공격수 다바그는 경계 대상 1순위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본선에서 3골을 터뜨리는 등 국제무대에서 경쟁력을 갖췄다.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에서도 3골을 기록한 바 있다.

대한축구협회(KFA)에 따르면, 팔레스타인 선수단은 말레이시아 전지훈련을 마치고 2일 오전 7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후 현지 적응훈련을 갖고 5일 한국과 대결을 벌인다.

한편 홍명보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한국 대표팀은 2일 오후 5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첫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rok195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