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PICK]닻 올린 '홍명보호'…'18세 초신성' 양민혁 등 4명 최초 발탁
손흥민·이강인 등 유럽파 대거 승선
9월2일 소집…5일 팔레스타인과 3차 예선 첫 경기
- 황기선 기자, 민경석 기자,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황기선 민경석 신웅수 기자 = '홍명보호'가 대표팀 1기 명단을 확정했다. 손흥민(토트넘)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등 주축 선수들이 예상대로 승선했고, '18세 고교생' 양민혁(강원)이 처음으로 A대표팀에 발탁됐다.
홍명보 감독은 26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개최, 내달 치러지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2연전에 나설 국가대표팀 소집 명단(26명)을 발표했다.
홍명보 감독이 유럽에서 직접 면담을 진행했던 손흥민, 김민재, 이재성(마인츠), 황인범(즈베즈다) 등을 포함해 이강인과 황희찬(울버햄튼), 설영우(즈베즈다) 등 유럽파들은 변함없이 이름을 올렸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광주를 떠나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스완지 시티로 이적한 엄지성도 선발됐다.
여기에 젊은 피 4명도 처음 호출됐다.
올 시즌 강원의 K리그1 선두 돌풍을 이끄는 '고교생 K리거' 양민혁이 부름을 받았다. 올해 강원과 준프로 계약을 맺고 K리그에 데뷔한 양민혁은 8골 5도움으로 맹활약을 펼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과 계약을 맺었는데 '초고속'으로 A대표팀까지 선발됐다.
유럽파 수비수 이한범(미트윌란)과 최우진(인천), 황문기(강원)도 A대표팀에 최초 발탁됐다.
A대표팀은 9월 2일 소집해 담금질에 들어가며 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팔레스타인과 월드컵 예선 1차전을 치른다. 이후 오만으로 건너가 10일 오후 11시(한국시간) 무스카트 술탄 카부스 스타디움에서 오만과 2차전을 펼친다.
한국은 월드컵 3차 예선에서 이라크, 요르단, 오만, 팔레스타인, 쿠웨이트와 B조에 묶였고 풀리그를 치러 조 2위 안에 오를 경우 본선 자동 진출권을 획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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