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서울E, 수원 삼성에 2-0 완승…'변성환호'에 첫 패배 안겨

성남과 안양은 1-1 무승부

수원 삼성을 꺾고 기뻐하는 서울 이랜드(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프로축구 K리그2 서울 이랜드가 수원 삼성을 상대로 완승을 거두며 시즌 중 수원 지휘봉을 잡은 변성환 감독에게 첫 패배를 안겼다.

서울 이랜드는 25일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과의 하나은행 K리그2 2024 28라운드 홈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서울 이랜드는 이날 승리로 12승5무9패(승점 41)를 기록, 수원 삼성(승점 40)을 4위로 끌어내리고 3위로 올라섰다.

서울 이랜드는 이번 시즌 수원과 세 차례 만나 3월 10일 2-1, 5월 25일 3-1, 이날 2-0 승리까지 모두 승리하며 강한 면모를 보였다.

반면 변성환 감독 부임 후 11경기서 5승6무의 무패를 달리던 수원은 이날 첫 패배를 떠안았다.

서울 이랜드는 후반 8분 정재민의 헤더 선제골로 앞서 나갔다. 수원은 거세게 반격했지만 파울리뇨의 두 차례 결정적 슈팅을 이랜드 문정인 골키퍼가 선방, 동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오히려 서울 이랜드가 한 골을 더 달아났다. 수원이 공격에 많은 숫자를 둔 사이 후반 49분 변경준이 절묘한 턴에 이은 왼발 슈팅으로 득점, 경기를 매조졌다.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성남FC와 FC안양의 맞대결은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최하위에 있던 성남은 5승8무13패(승점 23)를 기록하며 한 계단 올라선 12위에 자리했다.

안양은 14승5무6패(승점 47)로 선두는 유지했지만 전남 드래곤즈(승점 43)와의 차이를 더 벌리지 못했다.

성남이 전반 37분 이중민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안양이 후반 10초 만에 한의권의 동점골로 따라붙었다.

tr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