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가 좁은 강원 양민혁, 7월 이달의 골 수상
25라운드 전북 현대 상대로 원더골
토트넘 입단 후 강원 임대 중
- 안영준 기자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강원FC의 '고교생 K리거' 양민혁(18)이 7월 K리그 이달의 골을 수상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양민혁이 K리그 '마시는 천연 미네랄 동원샘물 7월의 골'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13일 발표했다.
동원F&B가 후원하는 이달의 골은 매월 가장 인상 깊은 득점을 터뜨린 선수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2명의 후보를 선정한 뒤 팬 투표로 수상자를 정한다.
7월의 후보는 25라운드 전북 현대와의 경기에서 전반 32분 강력한 슈팅으로 원더골을 넣은 양민혁과, 24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전에서 전반 1분 만에 발리 슈팅으로 득점했던 김준범(대전)이었다.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실시한 팬 투표 결과 양민혁이 5423표(52%)를 받아 5090표(48%)의 김준범을 따돌리고 수상자가 됐다. 양민혁에게는 상금 100만원과 함께 트로피가 주어진다.
양민혁은 4월부터 넉 달 연속 K리그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한 데 이어 이달의 골까지 차지했다.
한편 양민혁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와 계약, 오는 1월부터 EPL 무대를 누빈다. 현재는 토트넘 소속으로 강원에 임대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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