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판곤호' 출항 울산, 대구 1-0 격파…대전은 수원FC 잡고 꼴찌 탈출
최영근 감독 데뷔전 인천, 제주 꺾어
- 안영준 기자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울산HD가 김판곤 감독 데뷔전서 값진 승리를 거뒀다.
울산은 10일 울산문수구장에서 열린 대구FC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26라운드 홈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이날 울산은 전반 30분 고승범의 크로스가 상대 수비수 고명석의 자책골로 연결돼 행운의 결승골을 얻었다.
김판곤 감독은 울산 지휘봉을 잡고 치른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김판곤 감독은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돼 팀을 떠난 홍명보 감독을 대신해 지난달 28일 울산 감독으로 부임했다.
아울러 울산은 2경기 연속 무득점 패배를 당했던 아쉬움을 끊고 3경기 만에 값진 승리를 기록, 13승6무7패(승점 45)로 3위까지 도약했다. 8경기 무승(4무4패)의 대구는 5승9무12패(승점 24)를 기록했다.
같은 날 대전하나시티즌은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의 원정 경기서 2-1로 승리했다.
최하위였던 대전은 7경기 무승(3무4패)을 끊고 8경기 만에 승리, 5승9무12패(승점 24)로 10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전날 광주FC에 패한 전북 현대가 5승8무13패(승점 23)로 꼴찌가 됐다.
대전은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친정으로 복귀한 마사가 전반 11분과 후반 6분 멀티골을 터뜨리며 승리에 앞장섰다. 수원FC는 전반 43분 정승원이 한 골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제주 유나이티드 원정에서 1-0으로 이겼다.
인천은 조성환 감독이 떠난 후 새롭게 부임한 최영근 감독 체제의 첫 경기에서 곧바로 승리를 신고했다. 인천은 6승10무10패(승점 28)로 9위에 자리했다.
제주는 지난 라운드서 울산을 잡았던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패배, 10승2무14패(승점 32)로 8위를 유지했다.
인천은 후반 추가시간 무고사의 오른발 슈팅이 그대로 골문을 갈랐다. 시즌 12호골을 터뜨린 무고사는 일류첸코(서울)와 함께 득점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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