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 센터백 연제운, 제주 떠나 전북행

전북 현대, 중앙 수비 보강

전북에 입단한 수비수 연제운 (전북 현대 제공)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가 제주 유나이티드에서 뛰었던 베테랑 센터백 연제운(30)을 영입했다고 31일 밝혔다.

연제운은 프로통산 201경기(6골 2도움)에 출전한 베테랑 수비수로 빠른 스피드와 발재간과 패스 능력이 뛰어난 선수다.

2016년 성남FC에서 프로 데뷔한 연제운은 데뷔 첫해에만 16경기 출전하는 등 주전 수비로서 일찌감치 자리 잡았다. 이후 2022년까지 성남에서만 156경기에 출전한 뒤 2023년 제주로 팀을 옮겼다.

김두현 감독의 러브콜을 받은 연제운은 결국 전북 유니폼을 입었다. 2016~2017년 성남에서 김두현 감독과 선수로서 함께 한 경험이 있는 연제운은 7년 만에 사제지간으로 다시 만나게 됐다.

전북은 "홍정호, 박진섭, 이재익 등과 함께 연제운이 중앙 수비의 뎁스를 더욱 두텁게 해 수비 안정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연제운은 "기존의 선수들과 최고의 호흡을 보이겠다"며 "전북은 원래 공격만큼 수비가 강한 팀이다. 이전처럼 수비도 강한 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연제운을 데려온 전북은 유망주 박주영을 잔여 시즌 제주로 임대 이적시켰다.

alexe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