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이적설' 양민혁 8호골 강원, 전북에 4-2 승리…선두 탈환

'녹색 이승우' 후반 교체 투입…전북 데뷔전
제주는 홍준호 극적 골로 울산 1-0 제압

26일 강원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강원FC와 전북 현대모터스의 경기, 강원 양민혁이 선제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2024.7.26/뉴스1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강원FC가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 이적이 유력한 양민혁의 8호 골을 앞세워 전북 현대를 꺾었다.

강원은 26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전북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25라운드에서 4-2 승리를 거뒀다.

2연승의 강원은 13승5무7패(승점 44·46득점)를 기록, 포항 스틸러스(승점 44·38득점)에 다득점에서 앞서며 선두를 꿰찼다. 전북은 5승8무12패(승점 23)로 10위에 머물렀다.

강원은 지난 24라운드서 제주 유나이티드를 4-0으로 제압한 데 이어 2경기 연속 4골을 터뜨리는 화력을 과시했다.

골 잔치 시작의 주인공은 양민혁이었다. 고교생 K리거이자 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이적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진 양민혁은 전반 32분 오른쪽 측면에서 과감한 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았다.

이어 후반 9분에는 김경민이 양민혁의 도움을 받아 강력한 슈팅으로 추가 골 기록, 2-0을 만들었다.

전북은 후반 11분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데려온 이승우까지 투입하며 반격에 나섰다. 전북은 이승우 투입 5분 만에 나온 송민규의 골로 추격했다.

하지만 강원은 이대로 당하지 않았다. 전북은 후반 18분 김경민의 멀티 골로 다시 2골 차로 달아났다.

전북이 후반 25분 김진규의 골로 다시 한 골 차로 추격했으나 강원은 후반 40분 진준서의 쐐기 골로 승리를 확정했다.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 유나이티드와 울산 HD의 경기에선 홈팀 제주가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홍준호의 골을 앞세워 1-0으로 이겼다.

제주는 10승2무13패(승점 32)를 기록, 7위를 마크했다. 최근 2경기 연속 무득점으로 패배한 울산은 12승6무7패(승점 42)로 4위에 머물렀다.

tr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