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이승우 영입 공식발표…"녹색 유니폼 입고 한국 최고가 되겠다"

전북 정민기는 수원FC로 이적

전북 현대의 이승우(전북 제공)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가 수원FC에서 활약하던 이승우(26)를 영입했다고 24일 공식 발표했다.

바르셀로나 유스(스페인), 헬라스 베로나(이탈리아), 신트트라위던(벨기에) 등 유럽 무대를 거쳐 2022년 수원FC에 입단한 이승우는 K리그 데뷔 시즌 35경기 14골 4도움을 시작으로 2023년 34경기 10골 3도움, 2024시즌 7월까지 18경기 10골 2도움 등 매 시즌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전북은 "이승우의 합류로 공격진의 다양하고 창의적 플레이를 기대할 수 있다. 김두현 전북 감독의 전술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승우는 "전북은 대한민국 최고의 팀이다. 녹색 유니폼을 입고 대한민국 최고가 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이어 "전주성(전주월드컵경기장)의 열기와 전북 팬들의 뜨거운 열정을 잘 알고 있다. 그 열정을 이제는 내게 쏟아달라"며 자신감 넘치는 주문도 더했다.

한편 전북은 골키퍼 정민기(28)의 이적과 강상윤의 1년 임대 연장을 조건으로 이승우 영입을 성사시켰다. 아울러 강상윤은 전북이 요구 시 원소속 팀으로 복귀할 수 있다.

수원FC 유니폼으로 갈아입게 된 정민기는 2018시즌 K리그2 FC안양에서 데뷔했고 2023년 전북에 입단한 이후 23경기에 출전하는 등 입지를 넓혔던 바 있다.

정민기는 "수원FC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돼 팬들의 사랑을 받고 싶다. 경기장에서 빨리 인사드리고 싶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수원FC에 입단한 정민기(수원FC 제공)

tr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