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우승 로페스, 코파 제패 알바레스…축구계 별들이 파리로[올림픽]
아르헨, 오타멘디·알바레스 주축 멤버로 내세워
스페인, 유로 우승 이끈 로페스와 바에나 차출
- 김지현 기자
(서울=뉴스1) 김지현 기자 = 메달은 하나 걸려 있지만, 남자 축구는 올림픽에서도 가장 인기 있는 종목이다. 비록 한국은 본선 무대를 밟지 못해 국내 팬들은 맥이 빠지지만 그래도 전세계에서 쏟아지는 조명을 받고 있다. 특히 아르헨티나, 스페인, 프랑스, 모로코 등이 유럽 무대에서 누비는 스타들을 파리 올림픽 대표팀에 차출, 더 많은 관심을 끌어모으고 있다.
23일 파리 올림픽 주최 측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대회에서 주목할 만한 축구 대표팀으로 최근 2024 코파 아메리카에서 우승한 아르헨티나와 2024 유로에서 우승한 스페인을 꼽았다.
주최 측은 "두 팀 모두 유럽 무대에서 뛰는 정상급 플레이어들을 대표팀으로 불러들였다"고 전했다.
우선 최근 코파 아메리카에서 우승한 아르헨티나를 주목했다. 아르헨티나 대표팀은 벤피카에서 뛰는 니콜라스 오타멘디와 맨체스터 시티에서 활약하는 훌리안 알바레스를 차출했다.
주최 측은 "두 선수 모두 지난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에서 리오넬 메시와 함께 선발 출장하는 등 상대적으로 풍부한 경험을 보유했다"며 "특히 오타멘디는 15년 동안 국가대표팀에서 활약하며 117경기를 출장했다"고 소개했다.
아르헨티나의 적수로는 이번 유로 대회 우승국인 스페인이 꼽혔다. 스페인 대표팀은 이번 대회를 위해 바르셀로나에서 뛰는 파우 쿠바르시와 페르민 로페스를 비롯해 알렉스 바에나(비야레얄), 세르히오 고메스(레알 소시에다드), 후안 미란다(볼로냐), 아벨 루이스(지로나) 등을 차출했다.
특히 페르민 로페스와 알렉스 바에나는 유로 2024에 이어 이번 올림픽에까지 스페인 국기를 달고 메이저 대회를 치를 예정이다.
자국에서 우승에 도전하는 프랑스 대표팀은 정상급 공격수 알렉산드레 라카제트(올림피크 리옹)를 중심으로 신구 조화를 통해 대회에 나선다. 모로코는 이강인의 동료 아치라프 하키미(파리 생제르맹) 등 만만치 않은 멤버로 팀을 구성해 복병으로 간주된다.
한편 이번 파리 올림픽 남자 축구 종목 일정은 오는 24일 아르헨티나와 모로코, 우즈베키스탄과 스페인의 맞대결을 통해 시작된다.
4개의 조에서 모두 한 번씩 상대와 경기를 치른 뒤 각 조의 상위 2개 팀이 8강에 오른다.
경기는 파리를 비롯해 보르도, 리옹, 마르세유, 낭트, 니스, 생테티엔에서 진행된다.
mine12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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