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린가드·기성용, 토트넘과 붙는다…'팀 K리그' 팬 일레븐 명단 확정
이승우 4만8086표 받아 팬 투표 1위…린가드 2위
- 안영준 기자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이승우(수원FC), 린가드, 기성용(이상 서울) 등 K리그를 대표하는 스타들이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를 상대할 '팀 K리그' 팬 일레븐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6일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 토트넘전에 나설 팀 K리그의 팬 일레븐 명단을 확정, 발표했다.
팬 일레븐은 K리그1 12개 구단이 제출한 팀별 베스트11을 바탕으로 연맹 기술위원회(TSG)가 4배수 후보를 추린 뒤, 지난 5일부터 14일까지 K리그 공식 애플리케이션 'Kick' 팬 투표를 통해 가장 많은 표를 얻은 공격수 3명, 미드필더 3명, 수비수 4명, 골키퍼 1명을 최종 선발했다.
최다 득표자는 수원FC의 에이스 이승우였다. 이승우는 총 4만8086표를 받아 전체 후보 44명 중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공격수 부문에서는 최다 득표자 이승우와 함께 세징야(대구·3만7235표), 주민규(울산· 3만1843표)가 선발됐다.
미드필더 부문에서는 EPL 출신 슈퍼스타 린가드(4만6792)와 함께 기성용(3만4775표), 이동경(김천·3만1965표)이 이름을 올렸다.
수비수 부문에서는 젊은 풀백 자원인 황재원(대구·4만5409표)과 최준(서울·3만4192표)이 나란히 선발됐고, 박진섭(전북·3만1670표)과 완델손(포항·3만966표)이 그 뒤를 이었다.
골키퍼로는 이번 시즌 전 경기 전 시간 출전 중인 조현우(울산·3만1736표)가 선발됐다.
한편 팬 일레븐에 이름을 올린 11명 외에, 올해 가장 빼어난 활약을 펼친 22세 이하 선수 1명을 뽑는 '쿠플영플'은 지난 2일 강원FC의 양민혁이 선발됐다.
이후에는 팀 K리그 코칭스태프가 '픽 텐' 10명을 추가로 선발한다. 추가 선발 시에는 포지션과 팀별 인원수 배분을 고려한다.
이 밖에도 팀 K리그에 선발된 선수가 K리그1 외 팀으로 이적하거나 부상 등의 사유로 소집이 불가능한 경우에는 연맹과 소속 구단이 협의해 명단에서 제외한다. 제외된 선수로 인해 발생한 공석은 팬 일레븐 투표 차순위 선수로 대체 선발한다.
팀 K리그와 토트넘의 쿠팡플레이시리즈 1경기는 3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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