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린가드·기성용, 토트넘과 붙는다…'팀 K리그' 팬 일레븐 명단 확정

이승우 4만8086표 받아 팬 투표 1위…린가드 2위

팀 K리그 팬 일레븐에 포함된 린가드 2024.6.29/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이승우(수원FC), 린가드, 기성용(이상 서울) 등 K리그를 대표하는 스타들이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를 상대할 '팀 K리그' 팬 일레븐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6일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 토트넘전에 나설 팀 K리그의 팬 일레븐 명단을 확정, 발표했다.

팬 일레븐은 K리그1 12개 구단이 제출한 팀별 베스트11을 바탕으로 연맹 기술위원회(TSG)가 4배수 후보를 추린 뒤, 지난 5일부터 14일까지 K리그 공식 애플리케이션 'Kick' 팬 투표를 통해 가장 많은 표를 얻은 공격수 3명, 미드필더 3명, 수비수 4명, 골키퍼 1명을 최종 선발했다.

최다 득표자는 수원FC의 에이스 이승우였다. 이승우는 총 4만8086표를 받아 전체 후보 44명 중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공격수 부문에서는 최다 득표자 이승우와 함께 세징야(대구·3만7235표), 주민규(울산· 3만1843표)가 선발됐다.

팀 K리그의 팬 일레븐 명단(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미드필더 부문에서는 EPL 출신 슈퍼스타 린가드(4만6792)와 함께 기성용(3만4775표), 이동경(김천·3만1965표)이 이름을 올렸다.

수비수 부문에서는 젊은 풀백 자원인 황재원(대구·4만5409표)과 최준(서울·3만4192표)이 나란히 선발됐고, 박진섭(전북·3만1670표)과 완델손(포항·3만966표)이 그 뒤를 이었다.

골키퍼로는 이번 시즌 전 경기 전 시간 출전 중인 조현우(울산·3만1736표)가 선발됐다.

한편 팬 일레븐에 이름을 올린 11명 외에, 올해 가장 빼어난 활약을 펼친 22세 이하 선수 1명을 뽑는 '쿠플영플'은 지난 2일 강원FC의 양민혁이 선발됐다.

이후에는 팀 K리그 코칭스태프가 '픽 텐' 10명을 추가로 선발한다. 추가 선발 시에는 포지션과 팀별 인원수 배분을 고려한다.

이 밖에도 팀 K리그에 선발된 선수가 K리그1 외 팀으로 이적하거나 부상 등의 사유로 소집이 불가능한 경우에는 연맹과 소속 구단이 협의해 명단에서 제외한다. 제외된 선수로 인해 발생한 공석은 팬 일레븐 투표 차순위 선수로 대체 선발한다.

팀 K리그와 토트넘의 쿠팡플레이시리즈 1경기는 3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tr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