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체 카드 적중' K리그2 수원 삼성, 천안에 2-1 역전승

3경기 만에 승리하며 5위 도약

수원 삼성이 13일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2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천안시티FC를 2-1로 이겼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프로축구 K리그2(2부리그) 수원 삼성이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극적 결승골로 천안시티FC를 제압했다.

수원은 13일 충남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천안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달 22일 성남FC전 이후 3경기 만에 승리한 수원은 8승5무7패(승점 29)를 기록, 서울 이랜드(승점 28)를 제치고 5위로 올라섰다.

최근 4경기에서 1무3패로 부진한 천안(승점 21)은 10위에 머물렀다.

수원은 전반 47분 파울리뇨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끌려갔다.

변성환 수원 감독은 후반 들어 '2007년생' 박승수를 비롯해 이규동, 김상준 등을 교체 투입했는데 용병술이 적중했다.

후반 32분 박승수가 왼쪽 측면에서 골문 가까이 드리블 돌파를 시도한 뒤 내준 패스를 이규동이 동점 골로 연결했다.

이어 후반 46분에는 김상준이 이규동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 전세를 뒤집었다.

전남 드래곤즈 공격수 하남.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전남 드래곤즈는 전남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홈 경기에서 전반에만 3골을 몰아쳐 충남아산을 3-2로 눌렀다.

3연승 포함 11경기 연속 무패(8승3무)를 달린 2위 전남은 11승5무4패(승점 38)로 선두 FC안양(승점 40)을 바짝 추격했다.

전남 공격수 하남은 전반 26분과 34분 연속 골을 터뜨려 득점 부문 6위(7골)에 올랐다. 이 부문 선두 브루노 실바(10골·서울 이랜드)와는 3골 차다.

충북청주는 후반 47분에 터진 김명순의 결승 골을 앞세워 최하위 안산 그리너스를 2-1로 꺾고 7위(승점 28)에 자리했다.

rok195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