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성환호' 수원, 홈 데뷔전서 성남 제압…9경기 만에 승리, 5위 도약

K리그2 선두 안양, 서울이랜드 꺾고 선두 질주

변성환 감독 체제에서 첫 승리를 챙긴 수원 삼성.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수원 삼성이 변성환 감독 체제로 변화를 준 뒤 처음 치른 홈 경기에서 승리, 9경기 만에 승전고를 울렸다.

수원은 2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18라운드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수원은 지난 4월 21일 FC안양전 승리(3-1) 이후 9경기 만에 웃으며 7승 3무 7패(승점 24‧22득점)를 기록, 충남아산FC(승점 24·23득점)에 다득점에서 뒤져 5위를 마크했다. 앞서 수원은 리그 8경기에서 5연패를 포함해 3무 5패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더불어 수원은 최근 염기훈 감독을 대신 지휘봉을 잡은 변성환 감독 체제에서 펼쳐진 첫 홈경기에서 승리, 홈팬들에게 기쁨을 안겼다.

변성환 감독은 부임 후 코리아컵 16강전에서 포항 스틸러스에 승부차기로 패한 결과를 포함해 2무 1패에 그쳤다가 4번째 경기에서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반면 최근 최철우 감독의 정식 사령탑 부임을 발표한 성남은 3연승에 실패, 5승 4무 8패(승점 19)로 10위에 머물렀다.

수원은 전반 25분에 나온 뮬리치의 선제골로 앞선 뒤 후반 26분 김보경의 득점으로 2골 차로 달아났다. 전날 서울이랜드FC에서 카즈키와 트레이드돼 수원 유니폼을 입은 피터는 첫 경기에서 도움을 기록,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수원은 공격을 이어가 후반 추가 시간에 나온 조윤성의 골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K리그2 선두 안양은 안양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서울이랜드FC와의 홈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안양은 K리그2 팀 중 10승(3무 3패)에 선착, 승점 33으로 2위 전남 드래곤즈(승점 28)와의 승점 차를 벌리며 선두를 질주했다.

3연승이 무산된 서울이랜드는 7승 4무 5패(승점 25)로 3위에 자리했다.

충남아산은 안방에서 경남FC를 4-0으로 완파, 4위에 올랐다. 경남은 4승 4무 9패(승점 16)로 12위에 그쳤다.

dyk06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