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포항, 수원 삼성에서 중앙수비수 민상기 영입

"명문 팀에 걸맞은 경기력을 보여주겠다"

포항 스틸러스에 입단한 민상기. (포항 스틸러스 제공)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포항 스틸러스가 수원 삼성 수비수 민상기(33)를 영입했다고 21일 밝혔다.

2010년 수원에 입단한 민상기는 데뷔 초엔 주목받지 못했지만 2013시즌 30경기를 소화, 주전으로 발돋움했다. 군 복무를 제외하고 데뷔 이후 줄곧 수원에서 뛴 그는 지난해 부산 아이파크에서 임대 생활을 거쳤고, 올 시즌 포항으로 이적했다.

포항은 "민상기는 빌드업 능력이 우수한 중앙수비수다. 활동 반경이 넓고, 커버 플레이에 강점이 있다. 또한 데뷔 15년 차 베테랑답게 리더십이 뛰어나 포항의 새로운 윤활유 역할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민상기는 "K리그 최고의 명문 팀에서 뛸 수 있게 돼 영광이다. 고참으로서 솔선수범하는 모습으로 다가가겠다"면서 "승리로 팬들에게 보답하고 팀의 목표와 비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dyk06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