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관중 3만3044명' 서울, 풀 스타디움상 수상…울산은 팬 프렌들리
제주, 세심한 잔디 관리로 그린 스타디움상 받아
- 이재상 기자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평균 홈 관중 3만3044명을 기록한 FC서울이 가장 많은 관중을 유치한 구단에 주어지는 '풀 스타디움상'을 수상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0일 K리그1, K리그2 1라운드부터 13라운드의 관중 유치, 마케팅, 잔디 관리 성과를 각각 평가해 △풀 스타디움상 △플러스 스타디움상 △팬 프렌들리 클럽상 △그린 스타디움상 수상 구단을 선정, 발표했다.
올 시즌 K리그1은 2013시즌 승강제 도입 이후 최소 경기인 91경기 만에 100만 관중을 돌파하며 흥행 열풍을 이어가고 있다. 이 중 가장 많은 관중을 유치한 구단에 주어지는 풀 스타디움상과 전기 대비 관중 수가 가장 많이 늘어난 구단에 수여하는 플러스 스타디움상은 모두 서울이 가져갔다.
서울은 1~13라운드 동안 열린 7번의 홈경기에서 평균 관중 3만3044명을 유치했다. 이는 지난 시즌 서울의 평균 관중이었던 2만2633명보다 1만411명이나 증가한 수치다.
팬 프렌들리 클럽상은 마케팅, 팬 서비스 등을 평가해 가장 팬 친화적인 활동을 펼친 구단에 수여하는 상이다. 1차 심사위원회 평가(40%), 2차 그룹별 투표(기자단 40%, 팬 20%) 점수를 더해 수상 구단을 선정했다.
그 결과 2024시즌 1차 팬 프렌들리 클럽상은 울산이 차지했다. 울산(93.4점)은 △프로스포츠 최초 복합 쇼핑몰 상설 매장 오픈 △국제 팬 교류 활동 진행 △차별화된 원정 팬 응대 등으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2위를 차지한 서울(86.6점)은 △K리그 구단 최초 유튜브 10만 구독자 달성 △구단 애플리케이션 내 '서울월드컵경기장 길 찾기 기능' 신설 등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그린 스타디움상은 K리그 잔디관리 컨설팅 파트너인 삼성물산 잔디환경연구소 평가(60%), 경기감독관 평가(20%), 선수단 평가(20%)를 합산해 수상 구단을 결정했다.
그 결과 제주의 홈구장 제주월드컵경기장이 87.7점으로 최고 점수를 받았다. 제주는 서귀포시 체육진흥과의 체계적인 관리로 최적의 그라운드 상태를 유지했다. 뒤를 이어 전북 홈구장 전주월드컵경기장(87.3점), 대구 홈구장 DGB대구은행파크(87점)가 각각 2, 3위에 올랐다.
한편 K리그2 풀 스타디움상은 수원이 차지했다. 수원은 1~13라운드에 열린 총 7번의 홈경기에서 평균 관중 1만554명을 기록하며 K리그2 구단 중 유일하게 평균 관중 1만명을 돌파했다.
K리그2 플러스 스타디움상은 안양에게 돌아갔다. 안양은 1~13라운드에 열린 총 6번의 홈경기에서 평균 관중 5795명을 유치했는데, 이는 지난 시즌 안양의 평균 관중인 3027명보다 2768명 증가한 수치다.
이 밖에 K리그2 팬 프렌들리 클럽상은 성남, 그린 스타디움상은 천안의 홈구장인 천안종합운동장이 각각 수상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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