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3연승' 김은중 수원FC 감독 "버티는 힘이 생겼다"
인천전 3-1 완승…"수비 안정된 후 공격도 좋아져"
- 김도용 기자
(수원=뉴스1) 김도용 기자 = 홈 3경기 연속 승리를 따낸 수원FC의 김은중 감독이 "위기 상황에서도 버티는 힘이 생겼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수원FC는 1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16라운드에서 인천 유나이티드를 3-1로 제압했다.
안방에서 3연승을 기록한 수원FC는 8승 3무 5패(승점 27)가 되면서 1경기를 덜 치른 강원FC(승점 25)를 끌어내리고 4위에 올랐다.
경기 후 김은중 감독은 "2-1로 앞선 상황에서 동점 골을 내줄 위기가 있었는데, 끝내 실점하지 않으면서 승리했다. 선수단이 버티는 힘이 생겼다"고 선수단의 막판 집중력에 박수를 보냈다.
이날 전반에만 2개의 도움을 기록하는 등 팀 공격을 이끈 안데르손에 대해서도 "공격에서 중요한 선수다. 득점이 없어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는데, 동료들의 득점을 도우며 해소하는 것 같다"면서 "이런 과정 덕에 도움 1위에 올라있고, (이)승우에게도 기회가 오는 것 같다"고 칭찬을 했다.
웃으면서 6월 A매치 휴식기를 맞이한 김은중 감독은 "수비가 안정을 찾기 위해서는 공격이 잘 안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추후 공격 과정이 더욱 좋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는데, 예상대로 되고 있다. 휴식기 동안 좋은 부분을 더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이어 "아무래도 수원FC의 선수층이 얇기 때문에 날이 더워지면 볼 소유를 하면서 효율적인 축구를 할 계획"이라면서 "선수들이 초반에는 공 소유에 대한 자신감이 많이 없었는데, 훈련 때 이 부분을 중점적으로 다듬어서 좋아졌다. 계속 발전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승리로 수원FC는 지난해 따낸 승리(8승)와 벌써 동률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김은중 감독은 "지난해 승점, 승수는 기억하고 싶지 않다. 그저 매 경기 승리를 위해 뛰었다. 이제 (15일 열릴) 강원 원정을 준비해야 한다. 앞서 홈에서 한 번 졌기 때문에 이기기 위해 준비할 것"이라면서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다음을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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