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수원 삼성, U17 대표팀 사령탑 출신 변성환 감독 선임

염기훈 감독 후임…"연구하는 지도자"

변성환 수원 삼성 신임 감독. (수원 삼성 제공)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프로축구 K리그2의 수원 삼성이 제10대 감독으로 변성환 대한축구협회 전임지도자를 선임했다.

수원은 31일 "신임 감독의 요건으로 △확고한 축구 철학과 비전 보유 △최신 축구 트렌드 이해 및 과학적 훈련 시스템 적용 △명확한 분석을 통한 훈련 구성과 코칭 등에 초점을 맞추고 후보를 물색해 최종적으로 변성환 감독을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수원은 지난 26일 염기훈 전 감독이 자진사퇴 한 뒤 5일 만에 새로운 사령탑을 맞이했다.

변성환 감독은 선수 시절 K리그와 호주A리그에서 활약했으며 현역 은퇴 이후 2015년 성남FC에서 지도자로 데뷔해 유스팀 감독, 프로팀 코치, 감독 대행직을 수행했다.

이후 2019년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16세 이하(U16) 대표팀 코치를 거쳐 2022년에는 17세 이하(U17)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됐다. 2023년 열린 U17 아시안컵에서 준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수원은 "변성환 감독은 대한축구협회에서 매달 발간하는 축구 기술보고서를 담당하는 등 축구계의 대표적인 연구하는 지도자다. 깊이 있는 축구 지식과 카리스마 있는 지도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변성환 감독은 6월 2일 부산아시아드 경기장에서 진행되는 부산 아이파크와의 원정경기부터 팀을 지도할 예정이다.

dyk06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