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은이 아빠' 박주호, K리그 생명나눔 캠페인 홍보대사 위촉

2018년 생명나눔 교육 듣고 장기기증 서약에 동참 인연

생명나눔 캠페인 홍보대사에 위촉된 박주호(왼쪽)가 조연상 한국프로축구연맹 사무총장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K리그에서 활약했던 축구 국가대표 출신 박주호가 '2024 K리그 생명나눔 캠페인' 홍보대사로 나선다.

생명나눔 캠페인 홍보대사 위촉식은 30일 오후 3시 축구회관에서 한국프로축구연맹 조연상 사무총장과 박주호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K리그 생명나눔 캠페인은 리그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 중 하나다. 연맹과 보건복지부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이 함께 축구를 통해 우리 사회의 장기·조직기증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전파하는 캠페인이다.

연맹은 지난 2016년 '희망의씨앗, 생명나눔 캠페인'이라는 이름으로 장기기증 캠페인을 처음으로 실시했고, 2019년부터 생명나눔 캠페인으로 재개한 뒤 매년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에 홍보대사가 된 박주호는 지난 2019년 울산 소속으로 선수단 대상 생명나눔 교육을 듣고 장기기증 서약에 동참한 바 있다. 이를 계기로 이번 홍보대사 활동 제안을 흔쾌히 수락했다. 박주호는 올 시즌 K리그 구단을 순회하며 생명나눔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박주호는 "2019년 울산 선수일 때, 생명나눔 교육을 듣고 장기기증 서약을 했다"며 "당시 외국인 선수까지 포함해 선수단 전원이 장기기증 서약에 동참한 건 울산이 유일하다고 들었고, 자부심도 느꼈던 기억이 있다. 그래서 이번에 연맹에서 생명나눔 캠페인 홍보대사라는 좋은 제안을 주신 것을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K리그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선수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K리그 선수들과 팬들에게 장기조직기증의 필요성을 알리고 동참하는 문화를 전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연맹은 올해도 △K리그 선수단 대상 순회교육, △K리그 경기장 내 생명나눔 홍보 부스 설치, △K리그 팬 대상 장기기증 서약 독려 등을 통해 생명나눔을 적극 알릴 예정이다.

alexe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