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29일 울산전서 故 유상철 감독 3주기 추모…전반 6분 '60초 박수'

3년 전 췌장암 투병 끝에 별세

인천 감독 당시의 유상철 (뉴스1 DB) 2021.6.7/뉴스1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가 울산HD와 함께 故 유상철 명예감독을 기린다.

인천은 29일 오후 7시 30분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리는 울산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15라운드 홈 경기에서 故 유상철 명예감독의 기일 3주기를 원정 팀 울산과 함께 추모하겠다고 28일 밝혔다.

故 유상철 명예감독은 울산에서 선수 생활의 마지막을, 인천에서 감독의 마지막을 함께했던 축구인으로 2021년 6월 7일 췌장암 투병 끝 세상을 떠났다.

인천은 울산전 킥오프 전 양 팀 팬들이 함께 볼 수 있도록 전광판을 통해 추모 영상을 송출한다.

이어 선수 입장 시엔 양 팀 팬이 각 팀의 유니폼을 착용하고 에스코트로 나서며, 킥오프 후 전반 6분에는 유 명예감독의 추모 박수를 60초 동안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당일 홈·원정 팬 모두를 대상으로 장내 이벤트를 통해 유 명예감독의 'Forever with YOO' 추모 배지를 증정한다.

특별한 추모 공간도 마련된다. 경기장 E석 하이네켄펍 옆에 있는 역대 감독 메모리얼 공간과 W석 블루마켓 매장 옆 구단 역사 전시실에서 유 명예감독을 추모할 수 있다.

전달수 인천 대표이사는 "故 유상철 명예감독의 기일 3주기를 맞아 홈, 원정 팬 모두가 함께 추모하는 뜻깊은 시간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어 "스포츠의 고유 ‘페어플레이 정신’처럼 이날 유 명예감독님으로 하나 될 양 팀 팬과 선수가 성숙한 축구 문화를 만들어 K리그를 빛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인천이 울산과의 홈 경기에서 유상철 감독 추모 시간을 갖는다.(인천 제공)

tr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