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김두현 신임 감독 선임…"재도약할 시기…명성 되찾겠다"
지난 시즌 감독대행으로 6승2무1패
- 안영준 기자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가 김두현 청두룽청(중국) 코치를 신임 감독으로 선임했다.
전북은 27일 김두현 감독을 제8대 사령탑으로 선임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전북은 "최근 하향된 모습을 보이는 팀에 새로운 변화와 리더십이 필요한 시점이라 판단, 전술 기반의 팀 운영 능력과 스마트 리더십 갖춘 김두현 감독을 최적임자로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김두현은 선수 시절 웨스트 브로미치앨비언(잉글랜드), 수원삼성, 성남일화 등에서 활약하며 천재 미드필더로 평가받았고 2006년 국제축구연맹(FIFA) 독일 월드컵, 2007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등 대표팀에서도 62경기에 출전하는 등 많은 경험을 했다.
선수 생활을 마친 후 수원과 전북에서 지도자 커리어를 시작한 김두현은 지난해 전북에서 감독 대행으로 6승2무1패를 거두는 등 지도력을 증명하기도 했다.
이후 김두현 감독은 지난해 말 중국 슈퍼리그 청두 룽청에 수석코치로 합류, 이 시즌 팀을 리그 2위로 이끄는 등 지도력을 펼치고 있었다.
김두현 신임 감독은 "전북이 부침을 이겨내고 재도약을 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에 기회를 준 것에 감사함과 큰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결과로 증명할 수 있도록 모든 것을 쏟아, 전북 명성을 되찾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포부를 전했다.
한편 김두현 신임 감독은 28일 팀에 합류해 전북 감독으로서 공식 행보를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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