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문기 극장골' 강원, 대구 꺾고 4경기 연속 무패…4위 도약

황문기, 후반 추가 시간 골로 승리 견인

강원FC의 황문기.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강원FC가 후반 추가 시간에 터진 황문기의 극장골을 앞세워 4경기 연속 무패(3승 1무)를 이어갔다.

강원은 26일 대구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대구FC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14라운드 에서 2-1로 승리했다.

최근 2연승을 포함, 4경기에서 3승 1무를 이어간 강원은 6승 4무 4패(승점 22)로 4위에 올랐다.

1만1977명 찾은 홈경기에서 3연승에 도전했던 대구는 패배, 3승 5무 6패(승점 14)로 10위에 머물렀다.

전반전에는 양 팀 모두 득점을 올리지 못하며 0-0으로 접전이 이어졌다.

강원이 후반 7분 김이석의 골로 앞섰다. 김이석은 오른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드리블 한 뒤 왼발로 강하게 슈팅을 때려 대구 골망을 흔들었다.

대구는 후반 30분에 나온 장성원의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강원과 대구는 득점을 위해 공격을 이어갔지만 골을 넣지 못해 1-1로 시간이 흘렀다.

무승부로 끝날 것 같던 경기에서 강원의 황문기가 번뜩였다. 황문기는 후반 추가 시간 정한민의 패스를 받아 대구 수비수를 제친 뒤 오른발로 슈팅, 팀에 짜릿한 승리를 안겼다.

dyk06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