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축구 벨호, 미국 원정 나설 명단 발표…15세 319일 홍서윤 발탁

홍서윤, 역대 한국 여자축구 여자축구 최연소 발탁 3위

8일 오후 경기 이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신세계 이마트 초청 여자축구 국가대표 친선경기 대한민국과 필리핀의 평가전 전반전, 한국 추효주의 첫골에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24.4.8/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이 6월 미국 원정에 나설 여자대표팀 명단을 발탁했다. 15세 319일의 홍서윤(광양여고)과 곽로영(경주한수원)이 처음 태극마크를 달았다.

대한축구협회는 20일(이하 한국시간) 6월 미국 원정 친선경기에 출전할 여자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벨호는 6월 2일 오전 6시 콜로라도주 딕스 스포팅굿즈 파크에서 1차전을, 5일 오전 9시 미네소타주 알리안츠 필드에서 2차전을 치른다.

이번 대표팀에는 고교생 미드필더 홍서윤과 2018년 U17(17세 이하) 월드컵에 출전했던 공격수 곽로영이 처음 발탁됐다.

15세 319일에 대표팀에 뽑힌 홍서윤은 2006년 15세 217일의 나이에 발탁된 지소연(시애틀), 지난해 6월 15세 309일에 대표팀에 뽑힌 권다은(울산현대고)에 이어 여자 A대표팀 최연소 발탁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 밖에 미드필더 이정은(화천KSPO)은 지난 2017년 EAFF 챔피언십(동아시안컵) 이후 7년 만에 대표팀에 복귀했다.

해외파는 조소현, 최유리(이상 버밍엄시티), 이금민(브라이튼), 지소연, 케이시 유진 페어(엔젤시티FC), 이영주(마드리드CFF)까지 총 6명이다.

벨 감독은 "미국은 세계 최고의 팀이자 배울 게 많은 팀"이라면서 "다음 아시안컵과 여자 월드컵에 대비해 한국 여자축구가 더 발전할 수 있도록 팀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여자 U20 월드컵 출전을 앞둔 여자 U20 대표팀도 25일 미국으로 출국해 다음달 4일까지 LA에서 전지훈련을 진행한다. 오는 31일과 6월 3일 LA 인근 카슨의 디그니티 헬스 스포츠파크에서 미국 U20 팀과 두 차례 친선경기를 갖는다.

박윤정 감독이 이끄는 U20 대표팀은 지난 3월 U20 아시안컵에서 4위에 올라 오는 9월 콜롬비아에서 열리는 U20 월드컵 출전권을 따냈다.

◇ 여자 국가대표팀 미국 원정 친선경기 참가 선수 명단(23명)

△골키퍼= 김정미(인천현대제철), 최예슬(경주한수원), 김경희(수원FC)

△수비수= 김혜리, 홍혜지, 추효주(이상 인천현대제철), 이영주(마드리드CFF), 이은영(창녕WFC), 고유나(화천KSPO), 장슬기, 김진희(이상 경주한수원)

△미드필더= 강채림, 전은하(이상 수원FC), 이정은(화천KSPO), 이금민(브라이튼), 조소현(버밍엄), 지소연(시애틀 레인), 홍서윤(광양여고)

△공격수= 문미라(수원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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