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정호' U17 여자 축구, AFC 아시안컵 남북 대결서 0-7 '완패'

전반에만 0-2로 뒤지다 후반에 5골을 더 내줘

김은정 감독이 이끈느 17세 이하 여자 축구대표팀 (대한축구협회 제공)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17세 이하(U17) 여자 축구대표팀이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17세 이하 여자 아시안컵 남북 대결서 완패했다.

김은정 감독이 이끄는 U17 여자 대표팀은 6일(한국시간) 인도네시아 발리 유나이티드 트레이닝 센터에서 열린 A조 1차전 북한과의 경기에서 0-7로 대패했다.

김은정 감독이 이끄는 여자 U-17 대표팀은 지난해 4월과 9월 열린 예선에서 전승으로 아시안컵 본선 무대를 밟았다. 올해 1월에는 포르투갈 원정을 떠나 유럽 팀들과 경기 경험을 쌓으며 대회를 준비했다.

하지만 첫 경기에서 북한과의 맞대결에서 공수에 걸쳐 열세를 드러내며 7골 차로 크게 졌다.

전반을 0-2로 뒤진 한국은 후반 들어 5골을 더 내주며 무너졌다. 전반 40분 리국향에게 페널티킥 골을 내준 것을 시작으로 무려 7골을 허용했다.

한국에서는 여자 A대표팀에도 뽑힌 케이시 유진 페어(엔젤시티FC)가 이날 선발 출전했으나 침묵했다.

첫 경기를 패한 한국은 9일 개최국 인도네시아, 12일 필리핀과 차례로 A조 조별리그 경기를 치른다.

조 2위 안에 들면 일본, 호주, 중국이 속해있는 B조 팀과 준결승을 갖는다.

한편 AFC U17 아시안컵은 2005년 창설돼 2년마다 열리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8팀이 참가했으며 상위 3개 팀이 오는 10월 도미니카공화국에서 열리는 FIFA U17 여자 월드컵에 출전한다.

alexe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