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호, 올림픽 예선 8강 진출…일본, UAE 2-0 완파
22일 오후 10시 조 1위 걸고 한일전
- 김도용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2024 파리 올림픽 아시아 예선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일본은 20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B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아랍에미리트(UAE)를 2-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나란히 2연승을 거둔 한국과 일본은 승점 6점을 획득, 남은 3차전 결과와 상관없이 8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한국과 일본은 조 1위 자리를 두고 22일 맞대결을 펼친다.
B조 2위는 A조 1위에 오른 개최국 카타르를 상대해야 하고, B조 1위는 A조 2위와 격돌해야 한다. 현재 A조 2위에는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가 자리하고 있다.
일본은 경기 초반부터 공세를 높였고 전반 27분에 터진 기무라 세이지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다. 기무라는 오른쪽 측면에서 넘어온 야마모토 리히토의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 선제골을 넣었다.
이후 일본은 좀처럼 격차를 벌리지 못했다. 전반 34분 사토 게인의 슈팅은 골대에 맞고 나왔다. 후반 16분에는 오하타 아유무가 UAE 골망을 흔들었지만 비디오 판독(VAR) 결과 오프사이드로 취소됐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공세를 이어간 일본은 후반 21분 추가 골을 넣는 데 성공했다. 오하타가 왼쪽 측면에서 크로스한 공을 가와사키 소타가 머리로 방향을 바꿔 득점에 성공했다.
일본은 추가 골을 넣기 위해 슈팅을 이어갔지만 더 이상 골을 넣지 못하고 2골 차 승리로 마무리 지었다.
C조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가 태국을 5-0으로 완파하며 2연승을 이어갔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승점 6으로 조 선두를 유지했다. 첫 경기에서 이라크를 2-0으로 제압했던 태국은 1승 1패(승점 3)로 이날 타지키스탄을 4-2로 꺾은 이라크(승점 3)와 승점이 동률이 됐지만 승자승 원칙에 따라 2위를 마크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전반 4분 아이만 야흐야의 선제골로 앞선 뒤 전반 추가 시간에 나온 아흐메드 알 감디, 압둘라 라디프의 연속골 3-0으로 달아났다. 라디프는 후반에 2골을 더 추가하면서 이번 대회 첫 해트트릭의 주인공이 됐다.
같은 조의 이라크는 타지키스탄을 4-2로 제압하면서 이번 대회 첫 승리를 기록했다. 타지키스탄은 2연패를 당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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