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통증' 서울 린가드, 결국 수술대 올랐다…복귀까지 한 달 소요
13일 포항전 결장
- 안영준 기자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무릎 통증을 호소한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의 제시 린가드가 결국 수술대에 올랐다. 복귀까지는 약 한 달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김기동 서울 감독은 13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포항 스틸러스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4 7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나 린가드가 12일 수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과거 잉글랜드 국가대표팀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등에서 활약한 린가드는 올 시즌 K리그에 입성해 많은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K리그 3경기에 출전해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고, 최근에는 무릎 부상 여파로 4경기 연속 명단에서 빠졌다.
김기동 감독은 "린가드는 과거 무릎 연골 손상 부상을 당했는데, 수술 없이 재활로만 회복해 왔다. 하지만 지난달 A매치 휴식기 때 슈팅 훈련을 하다가 통증을 호소했다. 최근에는 복귀를 위해 연습경기에서 45분을 출전했는데, 계속 무릎에 불편함을 느꼈다"면서 "재활과 수술을 놓고 논의한 끝에 어제(12일) 수술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수술이라지만 심각한 상황은 아니다. 김 감독은 "수술은 10분 만에 끝났다. 나도 선수 시절 받아본 적이 있는 간단한 수술이다. 린가드는 지금 잘 걸어 다닌다"면서 "다만 경기에 나서려면 앞으로 한 달은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린가드는 재기를 향한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 김 감독은 "린가드는 긍정적이더라. '지금은 힘들지만 앞으로 더 잘할 수 있는 계기가 생겼다'고 말하더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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