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철우 대행 체제' 성남, 첫 승 신고…김포에 2-1 승리

충남아산, 청주 완파하고 K리그2 선두 도약

4경기 만에 첫승을 기록한 성남FC(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프로축구 K리그2(2부리그)의 성남FC가 최철우 감독 대행 체제 첫 경기에서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성남은 30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김포FC와의 하나은행 K리그2 2024 4라운드에서 후반 추가 시간에 나온 박지원의 결승골로 2-1로 승리했다.

K리그2에서 가장 늦게 승리를 따낸 성남은 1승1무2패(승점 4)가 되면서 8위를 마크했다. 지난해 리그 3위의 돌풍을 일으켰던 김포는 1승2패(승점 3)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올 시즌 K리그2 개막 후 유일하게 승리가 없던 성남은 지난 20일 이기형 감독을 경질하고 새로운 감독 선임 전까지 최철우 수석코치를 감독 대행으로 임명했다.

수장이 떠난 뒤 첫 경기에 나선 성남은 전반 29분 후이즈의 페널티킥 골로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후반 시작한 지 40초 만에 실점, 또다시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하는 듯했다.

최철우 감독 대행은 류준선, 양태양, 박지원, 가브리엘 등을 투입하면서 공격에 변화를 줬고, 이는 효과를 봤다. 후반에 교체로 들어간 박지원이 후반 추가 시간 극적인 골을 넣으며 성남은 4경기 만에 웃었다.

충남아산FC는 안방에서 펼쳐진 충북청주FC와의 맞대결에서 상대가 퇴장당하며 얻은 수적 우위를 앞세워 4-1 완승을 거뒀다.

충남아산은 2승1무1패(승점 7‧8득점)가 되면서 이날 서울이랜드FC 원정에서 2-1로 승리한 FC안양(승점 7‧5득점‧골득실 +3)에 다득점에서 앞서며 선두에 올랐다.

시즌 첫 패배를 당한 충북청주는(승점 7·5득점·골득실 1)로 3위를 마크했다.

dyk06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