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축구대표팀, 이천에서 필리핀과 2연전…지소연‧이민아‧장슬기 소집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이 오는 4월 경기도 이천에서 필리핀과 2연전을 펼친다. 이번 평가전에는 지소연(시애틀레인), 이민아(인천현대제철), 장슬기(경주한수원) 등 주축들이 모두 출전한다.

대한축구협회는 "오는 4월 5일과 4월 8일 필리핀을 상대로 이천종합운동장에서 경기를 펼친다, 경기 시작 시간은 미정"이라고 25일 밝혔다.

필리핀 여자대표팀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39위로 한국(20위)보다 낮지만 미국계 선수들이 다수 합류, 전력이 강해지고 있다. 지난 2022년 여자 아시안컵에서도 4강에 올랐고 2023 FIFA 여자월드컵에 출전해 뉴질랜드를 꺾는 이변을 일으키기도 했다.

한국 여자대표팀은 필리핀과 지금까지 4번 맞붙어 모두 승리했다. 가장 최근 맞대결은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조별리그로 한국은 손화연(인천현대제철)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5-1 대승을 거둔 바 있다.

A매치 기간에 열리는 만큼 콜린 벨 감독은 조소현, 최유리(이상 버밍엄시티), 지소연, 케이시 페어(엔젤시티), 이영주(마드리드CFF) 등 해외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을 대거 소집했다. 최근 20세 이하(U20) 여자 아시안컵에서 활약한 남승은(오산정보고)은 처음으로 A대표팀에 발탁됐다.

여자대표팀은 오는 4월 1일 이천에 소집돼 훈련에 들어간다.

◇4월 평가전 참가 선수 명단(23명)

△GK: 김정미(인천현대제철), 류지수(서울시청), 최예슬(경주한수원)

△DF: 김혜리, 추효주(이상 인천현대제철), 심서연(수원FC), 장슬기(경주한수원), 이영주(마드리드CFF·스페인), 이은영(창녕WFC), 김세연(대덕대), 남승은(오산정보고)

△MF: 전은하(수원FC), 조소현(버밍엄시티·잉글랜드), 지소연(시애틀레인·미국), 이민아(인천현대제철), 천가람(화천KSPO), 원채은(고려대)

△FW: 강채림, 문미라(이상 수원FC), 고유나(화천KSPO), 손화연(인천현대제철), 최유리(버밍엄시티·잉글랜드), 케이시페어(엔젤시티FC·미국)

dyk06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