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가드 효과? 2024시즌 K리그1, 개막 2일 차에도 흥행 대박
광주 경기 2분 만에 매진…역대 최다 7805명 몰려
인천에도 1만5000명 찾아
- 이재상 기자, 안영준 기자
(인천·광주=뉴스1) 이재상 안영준 기자 = 2024년 프로축구 K리그1이 개막 2일 차에도 흥행 대박을 이어갔다. 2일 K리그1은 광주FC-FC서울(광주), 인천 유나이티드-수원FC(인천), 강원FC-제주 유나이티드(춘천)전까지 전국 세 곳에서 열렸다.
가장 뜨거웠던 곳은 광주였다.
축구 변방으로 꼽혔던 광주축구전용구장에는 지난 시즌 돌풍(3위)으로 높아진 기대감과 잉글랜드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제시 린가드(FC서울) 효과 등으로 티켓 예매 2분 30초 만에 7700여 석의 표가 모두 동이 났다. 현장에는 7805명의 구름 관중이 몰렸다.
인천 유나이티드의 홈구장도 1만5060명의 많은 관중이 찾아 1만9000석의 경기장을 거의 가득 메웠다.
특히 인천 홈 응원석은 빈자리가 찾을 수 없을 만큼 뜨거운 분위기를 자랑했다. 1만3000석이 일찌감치 팔린 사전 예매율은 역대 최다였다. 강원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도 영하의 추운 날씨 속에서도 6021명의 팬들이 현장으로 발걸음을 했다.
지난해 300만 관중 돌파로 뜨거운 열기를 자랑했던 K리그1은 2024시즌도 기세를 그대로 이어가고 있다.
1일 울산 현대와 포항 스틸러스의 개막전이 열린 울산문수구장은 2만8683명, 전북 현대와 대전하나시티즌이 만난 전주월드컵경기장에는 2만4758명이 각각 찾았다.
울산, 전북, 광주는 유료 관중 집계 이후 홈 개막전 역대 최다 관중 기록을 갈아치웠다.
한편 3일에는 대구DGB파크에서 대구FC와 김천 상무가 K리그1 1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지난해 K리그1은 개막 라운드에서 승강제 도입 후 최다인 10만1632명이 입장했다. 5경기를 치른 상황서 올해 개막 라운드 관중은 8만2327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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