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정운 감독 "전력강화위, 활발하게 의견 나누며 감독 선임 작업 중"
27일 오후 2시 3차 전력강화위원회 개최
- 안영준 기자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프로축구 K리그2 김포FC를 이끄는 고정운 감독이 국가대표팀 전력강화위원회가 활발하게 의견을 내며 열심히 신임 감독 선임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고정운 감독은 26일 서울 소공동 더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 2024 개막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새 시즌에 임하는 각오 등을 밝혔다.
개막 준비로 분주한 고정운 감독은 최근 새롭게 출범한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회 위원으로 선임돼 더욱 바쁜 날들을 보내고 있다.
전력강화위원회는 지난 21일 1차 회의, 24일 2차 회의를 통해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후임으로 축구대표팀을 이끌 새 감독 선임 작업을 진행 중이다.
전력강화위원회는 당초 3월 A매치부터 정식 감독을 선임하는 것으로 무게를 두겠다고 밝혔으나, 2차 회의를 통해 일단 임시 감독으로 3월 A매치 치르고 5월 정식 감독을 선임하는 것으로 방향을 틀은 것으로 밝혀졌다.
고정운 감독은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과 관련해서는 아무것도 말할 수 없다"며 선을 그었다.
다만 "과거에는 전력강화위원회가 '거수기' 역할에 그쳤던 때도 있었다고 들었다. 이번에는 서로 활발하게 의견을 나누고 소통하며 적극적으로 단계를 밟아가고 있다"고 귀띔했다.
실제로 정해성 전력강화위원장은 미디어 브리핑에서 "이번 전력강화위원들은 '가서 가만히 앉아있어야만 할 거면 안 한다'는 사람들도 많았다. 그만큼 다들 책임감을 갖고 있다. 심도 있는 논의를 하겠다"고 밝혔던 바 있다.
한편 고정운 감독을 포함한 전력강화위원회는 27일 오후 2시 축구회관에서 3차 회의를 갖는다. 빠르면 이 자리에서 임시 감독이 발표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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