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수원FC, 베테랑 공격수 지동원 영입 발표

지난해까지 FC서울에서 뛰어

수원FC에 합류한 지동원 (수원FC 제공)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는 유럽 무대와 국가대표에서 잔뼈 굵은 베테랑 공격수 지동원(33)을 영입했다고 26일 발표했다.

2010년 전남 드래곤즈에서 프로 데뷔한 지동원은 2011-1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선덜랜드로 이적하며 유럽 무대로 향했다. 이후 아우크스부르크, 다름슈타트, 마인츠(이상 독일)에서 뛰었던 그는 유럽에서만 10시즌을 소화했다.

2021년 K리그 FC서울로 돌아온 그는 크고 작은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었으나 지난해 막판 10경기에서 활약하며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지동원은 로페즈(부산), 김현(수원) 등이 떠난 공격진에 힘을 불어 넣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수원FC는 "유럽 무대와 국가대표에서 많은 경험을 쌓은 지동원의 합류로 '김은중호'의 정신적인 부분과 경기적인 부분 모두 한 단계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지동원은 "좋은 선수들이 많이 있는 수원FC에 와서 기쁘다"며 "2024시즌 좋은 팀 성적을 가져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alexe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