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K리그1 일정 확정…3·1절에 울산-포항 '동해안 더비'로 개막

'김기동호' 서울은 3월2일 광주 원정
33라운드까지 총 198경기 열려

2024년 K리그 개막 일정표(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2024 K리그1이 오는 3월1일 지난 시즌 정규리그 우승 팀 울산 HD와 FA컵 우승 팀 포항 스틸러스의 개막전으로 출발한다.

프로축구연맹은 15일 2024년 K리그1 정규라운드 1라운드부터 33라운드까지의 일정을 확정, 발표했다.

K리그1은 디펜딩 챔피언 울산부터 승격팀 김천까지 총 12개 구단이 참가하며 정규라운드는 팀당 33경기씩 총 198경기를 치른다.

2024시즌 K리그1 공식 개막전은 3·1절 오후 2시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리는 울산과 포항의 경기다. 지난 시즌 2연패에 성공한 울산과, FA컵 우승팀 포항이 '동해안 더비'로 새 시즌 K리그1의 문을 연다.

18일 서울 용산구 나인트리 프리미어 로카우스 호텔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파이널라운드 미디어데이'에서 파이널A에 진출한 각 팀 선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023.10.18/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같은 날 오후 4시 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는 전북 현대와 대전 하나시티즌이 만난다. 전북은 겨울 이적 시장에서 김태환, 이영재, 티아고 등 K리그1에서 검증된 자원을 대거 영입하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에 맞서는 대전 역시 김승대, 홍정운 등 베테랑 선수들을 영입해 공수 모두 무게를 더했다.

3월2일 오후 2시에는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광주FC와 FC서울의 경기가 열린다. 양 팀의 경기는 지난 시즌 광주의 K리그1 돌풍을 일으킨 이정효 감독과, 5년간 몸담았던 포항을 떠나 새롭게 서울로 부임한 김기동 감독의 지략 대결이 펼쳐질 예정이다.

같은 날 오후 4시 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는 인천 유나이티드가 수원FC와 격돌한다.

인천은 지난 시즌 2년 연속 파이널A 진출에 이어 올 시즌에도 좋은 흐름을 이어가려 하고, 수원FC는 새롭게 부임한 김은중 감독과 함께 반등을 노린다.

김기동 FC서울 감독이 3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취임 기자회견에서 넥타이를 메고 있다. 2024.1.3/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같은 시각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는 지난 시즌 극적인 잔류에 성공한 강원FC와 6년 만에 K리그 사령탑 자리에 복귀한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제주 유나이티드가 만난다. 강원은 김학범 감독이 이끌었던 친정팀이기도 하다.

3월3일 오후 2시에는 지난 시즌 파이널A에 안착했던 대구FC와 새 시즌 유일한 승격 팀 김천 상무가 DGB대구은행파크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한편 2024년에도 금요일 저녁 경기를 치르는 '프라이데이 나이트 풋볼'은 올해도 계속된다. 각 팀 당 1회씩 총 12번의 금요일 야간경기가 개최된다.

올 시즌 첫 '프라이데이 나이트 풋볼'은 7월5일 인천 축구전용경기장에서 펼쳐지는 인천과 김천의 경기,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수원FC와 울산의 경기다.

K리그1 정규라운드 33라운드를 마친 후에는 파이널라운드에 돌입한다.

파이널라운드는 34라운드부터 최종 38라운드까지 각 팀별로 5경기씩 치르게 되며, 해당 경기 일정은 정규라운드를 모두 치른 후에 공개된다.

tr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