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축구, FIFA 랭킹 20위…'국제 무대 복귀' 북한 9위
항저우 AG 노메달, 파리 올림픽 예선 탈락 부진 영향
'여자 월드컵 우승' 스페인, 사상 첫 1위 등극
- 이상철 기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노메달에 그치고 2024 파리 올림픽 아시아지역 2차 예선에서 탈락한 한국 여자축구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0위를 유지했다.
한국은 15일(한국시간) FIFA가 발표한 여자 세계랭킹에서 1800.07점으로 20위에 자리했다.
한국은 지난 8월25일 2023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이 끝난 뒤 공개된 FIFA 여자 랭킹에서 3계단 하락, 20위에 그쳤는데 4개월 뒤에도 제자리걸음을 했다.
최근 4개월 동안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은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파리 올림픽 예선 일정을 소화했는데, 각각 4강 진출 실패와 2차 예선 탈락으로 부진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우승국 일본은 8위를 차지, 아시아축구연맹(AFC) 가맹국 중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최근 국제 무대에 복귀, 항저우 아시안게임 은메달과 파리 올림픽 2차 예선 통과를 달성한 북한은 9위를 기록했다.
앞서 북한은 2019년 3월 키프로스컵 이후 국제 경기를 치르지 않아 랭킹에서 빠졌다. FIFA 규정상 48개월 동안 A매치가 없는 대표팀은 자동으로 랭킹 시스템에서 배제된다.
호주는 12위에 머물렀고, 중국도 4계단이 미끄러져 15위를 기록했다.
호주·뉴질랜드 대회에서 첫 여자 월드컵 우승을 차지한 스페인은 2066.05점을 기록, 사상 처음으로 FIFA 여자 랭킹 1위에 등극했다.
2위는 미국, 3위는 프랑스, 4위는 잉글랜드가 위치했고 스웨덴은 1위에서 5위로 추락했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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