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권·안영규·제카·티아고…K리그1 2023시즌 MVP 경쟁

감독상 후보는 김기동·이정효·조성환·홍명보
영플레이어상 후보는 김주찬·이호재·정호연·황재원

2023시즌 K리그1 수상 후보(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김영권(울산), 안영규(광주), 제카(포항), 티아고(대전)가 프로축구 K리그1 2023시즌 최우수선수(MVP)를 놓고 경쟁을 벌인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023 하나원큐 K리그1과 K리그2(2부)의 MVP와 최우수감독상, 영플레이어상, 베스트11 등 개인상 후보를 발표했다.

개인상 후보는 연맹 기술위원회(TSG) 소속 위원, 취재기자, 해설위원 등 전문가들로 구성된 후보선정위원회가 각 구단이 제출한 부문별 후보 명단을 바탕으로 기록 지표와 활약상을 고려해 각 부문 4배수를 추렸다.

울산의 베테랑 수비수 김영권은 올 시즌 리그 31경기에 출전해 팀의 수비를 지키며 2연패 달성을 견인했다. 광주의 주장 안영규는 31경기에서 2골 2도움을 올리며 승격팀 돌풍을 이끌었다.

제카는 현재까지 12골 7도움을 기록하며 포항이 2위에 오르는 데 일조했다. 대전 골잡이 티아고는 16골 6도움으로 현재 리그 최다 공격포인트(22개)를 기록 중이다.

K리그1 올해의 감독상 후보로는 김기동(포항), 이정효(광주), 조성환(인천), 홍명보(울산) 감독이 이름을 올렸다.

영플레이어상 후보로는 김주찬(수원), 이호재(포항), 정호연(광주), 황재원(대구)이 선정됐다.

2023시즌 K리그2 수상 후보(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K리그2에선 발디비아(전남), 원두재(김천), 이한도(부산), 조르지(충북청주)가 MVP 후보에 올랐다.

감독상을 두고는 고정운(김포), 박진섭(부산), 이영민(부천), 정정용(김천) 감독이 경쟁하며 영플레이어상 후보는 김민준(김천), 안재준(부천), 조성권(김포), 조위제(부산)다.

수상자는 28일부터 각 구단 감독(30%), 주장(30%), 미디어(40%) 투표를 통해 가려진다. 감독상, MVP, 영플레이어상은 1명씩, 베스트11은 골키퍼 1명, 수비수 4명, 미드필더 4명, 공격수 2명이 수상한다.

2023시즌 K리그 시상식은 오는 12월4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다.

alexe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