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축구 '벨호', 해외파 포함 최정예로 올해 '마지막 소집'

다음달 3일까지 담금질
박윤정 감독의 U19 대표팀은 27일 출국

한국 여자 축구 대표팀 콜린 벨 감독이 16일 오전 경기도 파주NFC에서 2024 파리올림픽 2차예선을 앞두고 열린 소집 훈련에서 선수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2023.10.16/뉴스1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대표팀이 해외파를 포함한 최정예로 올해 마지막 소집을 시작했다.

벨호는 27일 파주 NFC에 소집해 내달 3일까지 담금질을 한다.

이번 훈련은 국제축구연맹(FIFA)의 공식 A매치 기간 진행된다. 한국은 이 기간 A매치를 치르지는 않기 때문에 최정예 소집 훈련을 통해 조직력을 끌어 올리면서 내년 2월 말로 예정된 다음 평가전을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소집 명단에는 주장 김혜리(인천현대제철)를 포함해 지소연, 심서연(이상 수원FC), 김정미, 장슬기(인천현대제철) 등 WK리그 챔피언결정전을 치렀던 국가대표 스타들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

FIFA 공식 A매치 기간인 만큼 이영주(마드리드CFF), 최유리(버밍엄) 등 해외파들도 함께 한다. 소속 팀을 새롭게 구하고 있는 신예 공격수 케이시 유진 페어도 이번 훈련을 통해 경기 감각을 끌어올릴 예정이다.

강채림(인천현대제철)은 챔피언결정전에서 부상을 입어 소집에서 제외됐고 이정민(상무)이 대체발탁됐다.

콜린 벨 감독(대한축구협회 제공)

한편 박윤정 감독이 이끄는 여자 U19 대표팀도 지난 24일 파주NFC에 소집돼 훈련을 가졌고, 27일 인천공행을 통해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로 출국한다.

여자 U19 대표팀은 30일과 12월3일 우즈베키스탄 여자 U19 대표팀과 두 차례 평가전을 갖는다.

내년 3월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U20 아시안컵이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리는 만큼, 이번 평가전은 현지 적응과 실전 감각을 익히는 데 유용할 전망이다.

여자 U20 아시안컵에서 3위 안에 들면 내년 9월 콜롬비아에서 열리는 2024 FIFA 여자 U20 월드컵 출전권이 주어진다.

여자 U19 대표팀(대한축구협회 제공)

tr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