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대결' 마친 손흥민-황희찬, 나란히 입국…이제는 월드컵 모드
EPL서 득점 2위와 6위로 활약
16일 싱가포르, 21일 중국 상대로 월드컵 2차 예선
- 안영준 기자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맞대결을 펼친 국가대표 공격수 손흥민(31·토트넘)과 황희찬(27·울버햄튼)이 나란히 귀국했다. 둘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지휘하는 대표팀에서 합류해 2026 북중미 월드컵 예선을 준비한다.
손흥민과 황희찬은 12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편안한 갈색 점퍼 차림의 손흥민과 검은색 모자로 멋을 낸 황희찬은 밝은 표정으로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낸 뒤 팬들의 환호에 손을 들어 답했다.
둘은 지난 11일 열린 토트넘과 울버햄튼의 경기에 나란히 선발 출전했다. 황희찬의 울버햄튼이 2-1로 승리, 황희찬이 '코리안 더비'에서 판정승을 거뒀다.
손흥민과 황희찬은 각각 8골과 6골로 EPL 득점 랭킹(순위) 2위와 6위를 달리고 있는데, 이제는 힘을 합쳐 대표팀 승리를 위해 호흡을 맞춘다.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3일 서울 소재 호텔에서 소집, 같은 날 목동종합운동장에서 담금질을 시작한다.
클린스만호는 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싱가포르, 21일 선전 유니버시아드 스포츠센터에서 중국을 상대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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