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 수난시대…장기 부상에 애인과 딸 노린 강도 사건까지

강도 3명, 애인 부모 자택 침입…인명 피해는 없어
수술 마친 네이마르, 이르면 내년 5월 그라운드 복귀

부상으로 쓰러진 네이마르ⓒ AFP=뉴스1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네이마르 수난시대다. 회복까지 최소 6개월이 소요되는 큰 부상을 당한 데 이어, 최근에는 자신의 애인과 딸을 노린 강도 사건까지 발생했다.

'마르카' 등 해외 매체들은 "8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 인근 코티아에 위치안 네이마르의 애인 브루나 비앙카르디의 부모 자택에 괴한 3명이 침입했다. 이들은 네이마르의 애인과 딸을 납치하려고 했으나, 사건 당시 그들은 집에 없었다"고 보도했다.

괴한들은 비앙카르디 부모에게 재갈을 물리고 흉기로 위협해 비앙카르디의 행방을 물었으며 답을 하지 않자 명품 지갑, 시계, 보석류 등을 훔쳐 달아났다. 불행 중 다행으로 인명 피해는 없었다.

괴한 3명 중 1명은 체포됐는데 비앙카르디 부모의 집 근처에 사는 이웃인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마르와 비앙카르디는 2021년부터 교제를 이어왔으며 비앙카르디는 지난달 딸을 출산했다.

한편 네이마르는 최근 부상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지난달 10월18일 브라질 대표팀 소속으로 출전한 우루과이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예선 경기 도중 상대와 충돌해 전방 십자인대가 파열됐다.

네이마르는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쳤지만, 복귀까지 짧게는 6개월 길게는 1년까지도 소요될 전망이다.

네이마르는 부상 직후 애인과 딸의 사진을 올리며 "재활은 너무 힘들겠지만, 나를 지지해주는 가족들이 있어 이겨낼 수 있다. 웃는 모습으로 다시 그라운드에서 만나자"는 글을 올렸던 바 있다.

tr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