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 ACL 데뷔전서 침묵…알힐랄, 나브바호르와 힘겨운 무승부

경기 종료 직전 동점골로 1-1
알이티하드는 AGMK 3-0 완파

알힐랄의 네이마르.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세계적인 스타 플레이어 네이마르(알힐랄)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데뷔전에서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하고 침묵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알힐랄은 19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야 리야드의 킹 파드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나브바호르(우즈베키스탄)와의 2023-24 ACL D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1-1로 비겼다.

알힐랄은 올 여름 영입한 네이마르를 비롯해 후벵 네베스, 말컴, 알렉산다르 미트로비치 등 주축들을 대거 투입하며 첫경기 승리를 노렸지만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했다.

지난 16일 사우디아리비아 리그에서 교체 투입돼 알힐랄서 데뷔전을 치른 네이마르는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 ACL을 처음 경험했다. 올여름 이적료 9000만유로(약 1300억원), 연봉 1억5000만유로(약 2200억원)의 계약을 맺는 등 큰 기대를 받은 네이마르는 상대의 강한 견제에 막혀 자신의 첫 ACL 경기에서 고전했다.

알힐랄은 상대의 강한 압박과 빠른 공수 전환에 자신들의 경기를 펼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후반 7분에는 선제골까지 내주며 끌려갔다.

이후에도 알힐랄은 동점을 만들기 위해 공세를 높였지만 정규 시간이 다 지나도록 나브바로흐의 골문이 열리지 않았다.

알힐랄의 패색이 짙던 후반 추가 시간 알리 알불라히가 극적인 동점 헤더골을 넣어 팀을 패배에서 구했다.

또 다른 사우디아라비아 팀인 알이티하드는 AGMK(우즈베키스탄)를 3-0으로 완파했다.

알이티하드는 이날 은골로 캉테, 파비뉴가 중원을 책임졌지만 카림 벤제마가 결장했다. 하지만 지난 2018년부터 알이티하드에서 활약 중인 호마리우 다 실바 멀티골 활약으로 첫경기에서 완승을 거뒀다.

dyk06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