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골드 조합, 팀 K리그 유니폼 공개…세징야 11번·이승우 10번

27일 서울W에서 팀 K리그와 AT 마드리드 친선전

팀 K리그 유니폼 모델 이순민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오는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와의 경기에 나설 팀 K리그의 유니폼이 공개됐다.

24일 한국프로축구연맹에 따르면 K리그 공식 후원사 아디다스가 제작한 이번 유니폼은 검은색 바탕으로 선수 배번과 이름에는 금색이 사용됐다. 선수 배번에는 팀 K리그의 상징인 별을 숫자 중앙에 넣어 특별함을 더했다.

유니폼 전면 가슴에는 팀 K리그의 엠블럼과 함께 AT 마드리드와의 매치데이 일정이 새겨졌다. 그 아래에는 후원사 EA스포츠가 새롭게 런칭하는 'EA SPORTS FC'가 담겼다.

유니폼 공개 모델로는 광주FC의 이순민(29)이 선정됐다. '랩 하는 축구선수' 이순민은 지난해 광주의 K리그2 우승 주역으로 미드필더 부문 베스트11을 수상했다. 특히 시상식에서 래퍼로 변신해 수준급 실력의 축하 공연을 펼치며 주목 받았다. 이순민은 올해도 광주에서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팀 K리그 등 번호(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팀 K리그 선수들의 등 번호도 공개됐다. 골키퍼 이창근(대전)이 1번, 조현우(울산)가 21번으로 두 선수 모두 소속팀과 같은 등 번호를 달게 됐다.

수비수는 황재원(대구) 2번, 정태욱(전북) 3번, 티모(광주) 4번, 그랜트(포항) 5번, 김영권(울산) 19번, 이기제(수원) 23번, 설영우(울산) 66번, 안톤(대전) 98번으로 정해졌다.

미드필더는 백승호(전북) 8번, 세징야(대구) 11번, 한국영(강원) 14번, 팔로세비치(서울) 26번, 배준호(대전) 33번, 이순민(광주) 44번 순이다. 공격수는 나상호(서울) 7번, 제카(포항) 9번, 이승우(수원FC) 10번, 제르소(인천) 12번, 헤이스(광주) 17번, 주민규(울산)가 18번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선다.

오버더피치와 협업으로 제작한 올해 팀 K리그 유니폼은 일반 팬들에게도 판매될 예정이다. 팀 K리그 유니폼은 7월26일과 27일 양일간 서울월드컵경기장 북측광장 팀 K리그 부스에서 구매할 수 있다.

alexe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