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대 앞둔' 제주 이창민, 6월3일 강원전서 홈 고별전

12일 입대…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

제주 이창민(제주 유나이티드 제공)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제주 유나이티드의 미드필더 이창민(29)이 입대를 앞두고 6월3일 홈 고별전을 치른다.

이창민은 오는 12일 입대, K4리그 거제시민축구단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군 복무를 수행한다. 이를 앞두고 제주는 6월3일 오후 7시 제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강원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16라운드 홈 경기를 이창민의 고별전으로 특별하게 꾸민다.

제주는 경기 종료 후 이창민의 활약상이 담긴 특별 영상을 상영한다. 이어 이창민이 직접 홈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건네고 하이파이브를 나누는 시간을 준비할 예정이다.

이창민은 제주에서만 202경기(K리그1 178경기, K리그2 24경기)를 출전, 구단 최다 출전 기록 1위(김기동·274경기)를 넘보고 있다. 이창민은 제주와 함께 2017 K리그1 준우승, 2017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16강 진출, 2020 K리그2 우승 등을 일궜다.

이창민은 홈 고별전을 치른 뒤 6월6일 포항 스틸러스 원정, 10일 울산 현대 원정까지 소화한 뒤 2일 후 입대한다.

이창민은 "제주 생활 8년 차인데, 제주도는 나의 또 다른 고향"이라면서 "남은 3경기를 모두 승리하고 입대하고 싶다. 도태된 상태로 복귀하고 싶지 않기에, 제주를 떠나 있는 동안에도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 군 복무를 잘 마치고 돌아온 뒤엔 제주 구단 통산 최다 출전 기록도 깨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tr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