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우리는 꿈꾸는 사람들"…FIFA, 벤투호+BTS 공연 소개 눈길
벤투호, 포르투갈 꺾고 극적 16강 진출
- 안영준 기자
(도하(카타르)=뉴스1) 안영준 기자 = 국제축구연맹(FIFA)이 극적 16강 진출을 일군 한국 축구대표팀과 2022 카타르 월드컵 개막식에서 공식 주제가를 열창한 한국 보이그룹 방탄소년단 정국의 영상을 함께 소개했다.
FIFA는 3일(이하 한국시간) SNS를 통해 포르투갈을 꺾고 16강에 오른 한국과 정국의 '드리머스' 공연 영상을 섞은 콘텐츠를 공개했다.
영상은 16강 진출을 확정한 뒤 눈물을 쏟는 한국 팬, 마스크까지 벗고 환호하는 손흥민, 개막식에서 열창하는 정국 등의 모습을 차례로 담았다. 배경 음악으로는 '드리머스'가 삽입됐다. FIFA는 영상과 함께 "언제나 믿음을 잃지 말자"는 코멘트를 더했다.
앞서 정국은 지난 11월21일 개막한 2022 카타르 월드컵 개막식 메인 무대에 올라 히트 싱글 '드리머스'를 열창, 카타르 월드컵의 시작을 알린 바 있다.
이어 12월3일에는 한국이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H조 조별리그 최종 3차전에서 포르투갈에 2-1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16강에 올랐다.
한국이 이번 대회서 보여주고 있는 드라마틱한 경기는 한국 가수 정국이 세계인들 앞에서 노래한 드리머스의 가사와 맥이 통한다.
드리머즈의 주요 가사는 "우리가 누군지 봐, 우리는 꿈꾸는 사람들이야(Look who we are, we are the dreamers). 우리는 해낼 거야, 우리는 믿으니까(We’ll make it happen ’cause we believe it)"다.
이번 월드컵서 벤투호는 초반 2경기서 1무1패로 부진, 16강 진출이 사실상 어렵다고 봤다.
하지만 파울루 벤투 감독을 비롯한 선수들은 "앞만 보고 달려서 모든 걸 쏟아붓겠다"며 포기하지 않았고, 결국 16강 진출이라는 꿈을 이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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