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벤투호 상대 우루과이, 카타르로 '고기 900㎏' 공수
UAE 베이스캠프서 이미 아사도 파티
- 안영준 기자
(도하(카타르)=뉴스1) 안영준 기자 = 벤투호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만날 우루과이 대표팀이 자국 육류를 특별 공수, 선수들의 기 살리기에 나섰다.
ESPN은 18일(이하 한국시간) "아르헨티나와 우루과이의 월드컵 대표팀 선수단이 각각 2000파운드(약 907㎏)의 고기를 카타르로 가져와 선수단에게 제공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아르헨티나와 우루과이는 세계 최대의 소고기 생산국으로, 국민들이 소고기 소비량도 높다.
특히 '남미식 전통 바비큐' 아사도는 단순한 고기 섭취 행위뿐 아니라 두 나라를 대표하는 하나의 문화다.
아르헨티나와 우루과이는 '고향의 맛'으로 아랍 지역에서 열리는 월드컵에 나서는 선수들의 몸과 마음을 든든하게 채우겠다는 계획이다.
우루과이는 질 좋은 고기 공수를 위해 국립육류협회(INAC)와 공식 MOU를 맺을 만큼 고기에 진심이다.
콘라도 페버 INAC 회장은 "아사도는 우루과이인들에겐 하나의 문화다. 우리는 이번 월드컵을 통해 우루과이 선수들에게 힘을 전달하고, 세계에 우루과이산 고기와 아사도 문화를 알리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아랍에미리트(UAE)에서 담금질 중인 우루과이는 카타르 입성 전 이미 아사도 파티를 즐기며 팀 결속을 다지기도 했다.
한편 우루과이는 오는 19일 카타르에 입성, 24일 도하 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에서 한국과 대회 첫 경기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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