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김영광 유니폼 들고 응원한 어린이 팬 울산전에 초청

김영광과 함께 입장하고 시축 행사도

김영광과 김영광을 응원하는 어린이 팬(성남 SNS)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성남FC가 골키퍼 김영광의 유니폼을 들고 응원한 어린이 팬에게 특별한 선물을 전한다.

성남은 "수원FC전에서 김영광 유니폼을 들었던 어린이 팬을 4일 오후 7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울산 현대와의 홈 경기에 초청한다"고 2일 전했다.

성남은 지난 8월28일 수원FC와의 홈 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이후 김영광이 홈 관중석 앞으로 다가가 인사를 할 때 한 어린이 팬이 김영광의 유니폼을 들고 응원을 해 눈길을 끌었다.

최근 성남이 구단 매각설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던 만큼, 어린이 팬의 진심어린 응원은 더욱 의미가 컸다.

김영광은 SNS를 통해 어린이 팬을 수소문해 찾았고, 울산전에 초청하기로 했다.

어린이 팬은 이 경기서 김영광의 에스코트 키즈로 함께 입장하고, 경기 전 시축도 할 예정이다.

김영광은 "지난 홈 경기에서 값진 승리를 거뒀다. 경기 종료 후 내 유니폼을 들고 '힘내세요'라고 외친 어린이 팬이 마음에 남아 구단 사무국 도움을 받아 초청하게 됐다. 많은 성남 팬들과 성남 시민들이 경기장에 방문해주셔서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tr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