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독일 DF 훔멜스-MF 루디, 한국전 출전 가능
- 김도용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독일의 주전 수비수 마츠 훔멜스와 미드필더 세바스티안 루디(이상 바이에른 뮌헨)가 한국전 출전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르쿠스 조르그 독일 축구대표팀 코치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의 베이스캠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7일 열리는 한국과의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 리그 최종 3차전에 훔멜스와 루디 모두 출전 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지난 18일 열린 멕시코와의 대회 1차전에서 훔멜스는 제롬 보아텡(바이에른 뮌헨)과 함께 중앙 수비수로 출전했다. 하지만 24일 열린 스웨덴과의 경기에는 경추 부상으로 결장했다. 훔멜스가 빠진 자리는 안토니오 뤼디거(첼시)가 대신했다.
그러나 보아텡이 스웨덴전에서 퇴장을 당하면서 한국전에서 훔멜스는 수비의 중심을 잡아야 하는 역할을 맡았다.
조르그 코치는 "훔멜스는 오늘 훈련부터 정상적으로 참가한다. 한국과의 경기에 출전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다"고 전했다.
루디는 스웨덴과의 경기에 선발 출전, 토니 크로스(레알 마드리드)와 중원을 책임 졌다. 루디는 1차전에서 드러난 독일 중원의 기동력과 수비력의 약점을 최소화하기 위해 스웨덴과의 경기에서 선택을 받았다. 하지만 루디는 상대와의 경합 상황에서 충돌, 코뼈가 부러져 전반 31분 만에 일카이 귄도간과 교체됐다.
조르그 코치는 "루디는 24일 수술을 했다. 보호 마스크를 착용하고 경기를 하면 문제가 없다. 하지만 경기에 내보낼지는 상황을 보고 판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은 주장 기성용(스완지)이 지난 24일 멕시코와의 경기에서 왼쪽 종아리 부상을 입어 독일전에 출전하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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