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이청용, ‘볼턴 역대 극적인 경기 마감’ 3위

볼턴의 EPL·3부리그 승격 순간과 함께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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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용 © News1=AFP

</figure>2009년부터 잉글랜드 프로축구 볼턴 원더러스에서 활약 중인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청용(26)이 소속팀의 역대 극적인 경기 마감 사례에서 상위권으로 거론됐다.

21일 영국 지역일간지 ‘볼턴 뉴스’는 ‘볼턴 원더러스 역대 극적인 경기 마감 10선’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이청용의 결승골을 3위로 평가했다.

2011년 3월 12일, 버밍엄 시티와의 FA컵 16강 원정(3-2승)에서 후반 16분 교체 투입된 이청용은 정규시간이 끝나가던 후반 45분, 케빈 데이비스(37·잉글랜드)의 헤딩 패스를 역시 머리로 찍어 넣어 결승골을 기록했다.

이청용의 이번 선정은 1994/95시즌 잉글랜드 2부리그 플레이오프 우승으로 프리미어리그 승격 확정, 1987/88시즌 4부리그 최종전에서 3부리그 승격이 결정된 사례 등 말 그대로 볼턴의 역사적인 순간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다리 골절로 2011년 7월 30일부터 2012년 4월 30일까지 부상자 명단에 오르기 직전 시즌이었던 2010/11시즌, 이청용은 소속팀의 프리미어리그·리그컵·FA컵, 대표팀의 2011년 아시아선수권 본선과 평가전을 오가면서 모두 47경기 3406분(경기당 72.5분)을 뛰었고 4골 10도움(90분당 공격포인트 0.37)을 기록했다.

2012/13시즌부터 잉글랜드 2부리그 소속인 볼턴과 이청용의 현 계약은 2015년 6월 30일 만료된다.

이청용은 볼턴에서 160경기 10773분(경기당 67.3분) 15골 30도움(90분당 공격포인트 0.38)의 성적을 내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통산 67경기 7골 14도움, 2부리그에서는 77경기 5골 14도움이다.

▷‘볼턴 뉴스’ 선정 ‘볼턴 역대 극적인 경기 마감’

△1위 1994/95 플레이오프 결승(4-3승) : 파비안 더 프레이타스 2골(동점·결승)로 EPL 승격△2위 2010/11 EPL 34R 아스널전(2-1승) : 타미르 코헨 헤딩골△3위 2010/11 FA컵 16강 버밍엄 원정(3-2승) : 이청용 헤딩골△4위 2006/07 EPL 9R 블랙번 원정(1-0승) : 유시 야스켈라이넨 PK 선방 2회△5위 1978/79 1부리그 첼시 원정(3-4패) : 샘 앨러다이스 자책결승골 (3-0에서 역전패)△6위 1987/88 4부리그 최종전 렉섬 원정 : 로비 세비지 결승골로 3부리그 승격△7위 2005/06 UEFA컵 1R 로코모티프 플로브디프전(2-1승) : 하레드 보르헤티 오른발슛△8위 2005/06 EPL 6R 맨시티 원정(1-0승) : 故 게리 스피드 PK 성공△9위 2010/11 EPL 17R 블랙번전(2-1승) : 스튜어트 홀덴 왼발슛△10위 2009/10 EPL 10R 에버턴 원정(3-2승) : 이반 클라스니치 헤딩골